급하게 나갈 일이 있어 코너를 빨리 돌고 있는데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정말 큰 소리라서 깜짝 놀라서 주차하고 보니 역시나 타이어가 심상치 않네요.
코너에 있는 난간 돌에 스치면서 타이어 옆부분이 찢어졌네요.
옆이 완전히 찢어졌습니다
에구구.. 어쩌지~~~ 하며 생각하다가
스패어타이어로 바꿀까 하며 공구를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공구가 트렁크에 고이 보관돼 있네요.
트렁크에 있는 공구
작년 아이슬란드에서 똑같이 타이어 옆이 찢어졌을 때 정말 힘들었고
지나가던 아이슬란드 현지인들이 타이어를 스패어로 바꿔줬던 고마운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 분들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아마 길에서 노숙했을 겁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 참조~~
http://minkobest.tistory.com/82?category=625062
아~~~ 그런데 너무 귀찮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는 아이슬란드가 아니라 한국이다~~ 얏호~~
세계최고로 서비스가 좋은 긴급출동이 생각났습니다. ㅋㅋㅋ
전화하니 역시나 15분 내로 도착하네요. ㅋㅋ
정말 한국이 안전하고 편리하고 서비스 최고~~
정말정말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일단 자키로 차를 들어올립니다.
엔지니어가 타이어 나사를 풀고 타이어를 빼내는데 꽉 고정돼 있어 잘 안 빠집니다.
호모 하빌리스라고 역시 인간은 도구를 사용해야 하네요.
망치로 타이어 여기저기를 탕탕탕 때리니 타이어가 조금씩 흔들리더니 빠집니다.
타이어 빼낼 때 사용하는 망치
펑크난 타이어를 분리해 냅니다
이제 스패어 타이어를 끼우고
나사를 끼운 후
꽉꽉꽉 돌려줍니다
엔지니어의 트렁크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도구들이 다 있네요.
부럽습니다 ^^
엔지니어의 트렁크
공기압을 채워줍니다
스패어타이어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타이어가게까지 가기만 하면 됩니다 휴~~
50mph 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써 있네요.
50mph는 80km 속도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60km 는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스패어타이어 장착 완료
스패어타이어로 바꿨더니 공기압 알람이 떴네요.
체크기능이 정상 동작하고 있네요. ㅋㅋ
다행입니다.
공기압 부족 알림
한국이라 편하게 펑크 타이어 교체를 했네요.
만약 외국이었다면~~ 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ㅋㅋㅋ
이제 새 타이어 구입해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휠에도 손상이 있는데 문제 없기만을 바랍니다.
뒷타이어 3~4년 사용했으니 수명은 다 한 것 같습니다.
안전을 위해 바꾸라고 저절로 펑크 난 걸로 생각해야죠~~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