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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나들이

에버랜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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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매일 매일 집콕 생활만 하다 보니~~

여름방학이 곧 끝나는데도 아무데도 안 가고 집에만 있는 게 너무 한탄스럽다고 

투덜투덜대는 아이들~~

다른 가족들은 제주도도 가고 펜션도 가고 여기 저기 많이들 다니는데

왜 우리는 매일 매일 집에만 있냐고 우울하다고 너무 칭얼대네요.

 

그럼 어떡해~ 확진자가 이렇게나 많이 나오는데

여행 갈 수 없는 걸 이해해 달라고 아무리 설득해도 안 통하네요

어쩔 수 없이, 그럼 에버랜드라도 가자고~~~

하는 수 없이 에버랜드로 궈궈~~

 

에버랜드 도착하니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

우리만 집에 있나 봐요.

 

여름이니 캐리비안베이도 한번 구경해 볼까나~~

먼저 캐비에 들어가려면 홈페이지에서 방문 날짜를 예약해야 합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거기서 끝이고, 예약 여부 확인은 하지 않더라고요.

하루에 캐비 입장수를 미리 체크하고 적정 인원이 초과하면 입장을 제한하려는 목적인 것 같습니다.

 

예약을 완료하면 다음으로 문진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아래 안내대로 QR 을 스캔하면 문진화면이 나오고 본인인증 후 간단한 문진만 하면 됩니다.

이것도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1분도 안 걸리는데 말이죠 ㅎㅎㅎ

 

 

방문날짜 예약과 문진표 작성

 

 

캐비에 들어가면 수영할 때 쓰라고 마스크를 줍니다.

발수기능이 있어 물 속에 들어가도 상관 없습니다.

매부리형 마스크로 디자인도 좋네요.

 

 

캐비에서 무료로 주는 마스크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곳곳이 빼곡히 사람들로 가득찼네요.

 

 

 

비치체어 매진

 

파도풀에도 빈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빼곡한 사람들 보세요

 

 

 

캐리비안베이 글씨와 서핑보드가 너무 예쁘네요

 

이제 유수풀로 가 볼까요

 

나무와 어우러져 정말 유유자적~

 

진짜 시원해 보이네요~~~

 

 

여기는 요르단 유적지 속에서 헤엄치는 느낌~

 

 

서핑보드 타는 곳으로 가 볼까요

코로나 시대란 게 느껴지는 유일한 곳이네요.

원래 서핑 줄도 굉장히 긴데...

오늘은 별로 없네요

 

아 근데 오늘 굉장한 분을 봤습니다.

정말 실력자~~ 

 

정말 안정적으로 잘 타시는 분

 

얼마나 잘 타냐면... 보드를 앞으로 던졌다가  돌아오는 보드를 잡고 다시 보드를 타네요.

연습을 정말 많이 하신 것 같고, 짱 부러웠습니다. ㅎㅎ

 

거의 묘기 수준

 

한적하고 여유로운 캐리비안 베이 전체 모습도 찍어 봤습니다.

하늘도 나름 이쁘고, 사람들도 평화롭게 즐기는 모습이 좋네요.

이런 게 행복인 듯~

 

전체적인 캐리비안 베이 모습

 

이제 본격적으로 에버랜드로 입장

입구부터 즐거운 캐릭터들이 반겨줍니다.

 

 

에버랜드의 45번째 생일을 축하해요~~

 

 

꽃 속에서 반겨주는 레니와 라라

 

먼저 로스트밸리로 궈궈~

로스트밸리는 줄이 그다지 길진 않네요

평소 줄보다 반 이상 짧았어요.

조금 기다리다가 바로 입장했습니다.

 

먼저 코끼리를 보러 갑니다.

하루에 먹는 풀이 200kg 나 된다네요

그러고 하루에 싸는 똥은 100kg 이래요 ㅋㅋㅋ

똥싸개~~ ㅎㅎㅎ

 

호식이가 말하는 건 아직 한번도 못 들어봤는데

런닝맨을 꼭 봐야겠습니다.

 

로스트밸리의 코끼리

 

로스트밸리도 조금 리뉴얼을 했네요.

벽화 영상이 바뀌었어요.

예전엔 사자와 싸우는 무서운 이미지였는데 , 지금은 다른 영상을 보여주네요.

사실 내용은 잘 기억이~~ ㅎㅎㅎ

 

커다란 사자 벽화가 하나 생겼네요.

진짜 잘 그렸습니다

 

나는 심바다~~~ 보고 있나 스카?

 

이제 기린을 보러~~

저 기다란 목에 뼈가 사람과 같이 7개 정도 있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로스트밸리의 최고 볼거리죠.

기린이 차 근처까지 다가와서 채소 받아먹기를 직접 보는 거.

길다란 혀로 싹 말아서 먹습니다.

그게 그렇게 맛있는지~ 꿀 발라 놨나~~

 

가까이서 한번 만져보고 싶어요

 

이제 홍학을 만나봅니다.

몸이 분홍빛을 띄는 이유는 분홍색 새우를 먹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홍학은 단 한명의 배우자와 평생 사랑한다고 합니다.

원앙 잉꼬와 견주면 누가 이길까요?

 

저 아래 길다란 종아리는 사실 종아리가 아니고 발목이라고 하네요. 신기방기

 

이번 에버랜드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사파리월드입니다

버스를 없애고, 비교적 작고 낮은 유리로 된 차량을 타고 가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대신 탑승인원은 더 적으니, 차가 더 많이 운행해야 하고 반면 사람들은 더 오래 기다려야 하죠.

굳이 바꿀 이유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바꾸는데 돈도 많이 들었을 텐데~~

 

 

호랑이 보러 갑니다.

호랑이들도 이젠 차 내부의 사람들이 보이니까 호기심이 생겨 차 근처로 슬금슬금 다가옵니다.

혹시라도 공격성을 보일까 싶어 걱정하긴 했는데 차 내부로 들어올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다가와서 그냥 보고, 오줌 싸는 정도만 하네요. 아 드러~~ ㅋㅋㅋ

 

멋있는 한국 호랑이

 

사자무리들은 더워서 축~ 늘어져 있네요

곰들도 더운 건 마찬가지

이젠 건빵도 안 주니까 더 심심한가 봐요.

누워있고, 물속에 들어가 있고~~~

 

건빵 안 주니까 재미 없어요. 건빵 주세요~~ ㅋㅋ

 

슬슬 저녁시간이 됐습니다.

더위도 한풀 꺾여 그리 덥진 않네요.

 

어스름이 짙어지는 에버랜드의 하늘

 

많이 놀았더니 배고 고픕니다.

저녁은 당연히 막내가 좋아하는 한가람

한가람은 언제 가도 그런지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해요.

막내가 나중에 크면 여기서 꼭 알바를 해 보고 싶다고 합니다. ㅎㅎㅎ

 

저녁이 되니 3인 이상의 그룹이 들어오면 동거가족인지 체크를 합니다.

다행히 휴대폰에 저장돼 있던 주민등록등본이 있어 그거를 보여줬습니다.

등본을 확인하면 푯말을 주면서 테이블 유리에 붙이라고 합니다.

 

동일거주지 확인가족 푯말

 

오늘의 저녁 메뉴로는 김치찌개, 메밀막국수, 고등어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다들 정말 잘 먹네요.

 

진짜 맛있었던 김치찌개와 막국수

 

어베랜드에 오면 꼭 찍는 사진이 있습니다.

바로 이솝빌리지에 있는 우산 사진

이 우산 사진은 에버랜드의 마스코트 중 하나죠

원래는 낮에 찍어야 잘 나온다고 낮에 가자고 했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저녁에야 도착했네요. 에버랜드는 너무 넓어~~~ 헉헉~~

 

늘 올 때마다 우산의 디자인은 바뀌는데

폐기하고 새롭게 다는 거겠죠?

에버랜드 스트리트 디자이너들도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기념샷 남기고 즐거운 아이들

 

 

열심히 재미있게 놀다보니 어느새 어두운 밤이 됐습니다.

애들도 더 이상은 체력이 딸려서 못 있겠다네요.

슬슬 나가잡니다 ㅎㅎㅎ

그럴만도 하지요~ ㅎㅎ

 

나가는 길에 정령의 나무에서 인어공주처럼 인증샷

 

애들아~~ 다들 재미있게 잘 놀았니?

여름방학에 아무 데도 안 간다고 투덜투덜거리고 입 좀 나왔는데

에버랜드에라도 다녀와서 기분이 좀 나아졌는지~~

얼른 코로나가 없어지면 여기저기 많이 다니자꾸나~~

그나마 에버랜드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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