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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나들이

거제도여행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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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들과 거제도로 봄나들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거제도~~ 상당히 먼 거리인데~~

드라이버가 워낙 운전을 잘 해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도착하게 되네요.

물론 차에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얘기를 하며 즐겁게 가니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도 있었고요.



봄에만 판매하는 도다리쑥국을 먹으러 리뷰가 131개 달린 우리들회식당으로 갔습니다.

그 유명하다는 식당을 찾아 아무렇게나 운전을 하여 찾아갔었으나

오마이갓~~~

도다리쑥국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안 된다네요.

다른 식당으로 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생선구이 정식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맛난 생선구이를 싹싹 다 발라먹었네요.

아~~ 배불러~~


배를 든든히 채운 다음, 봄에는 수선화가 만발하다는 공곶이로 찾아갔습니다.

이 곳은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노부부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은 50여 종의 나무와 꽃이 가득한 곳이죠.

봄을 제외하고는 찾는 이가 별로 없다고 하네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배와 바다


거제 앞바다에서 주로 잡히는 보리새우


공곶이를 향해 산책로를 걸어 갑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돌계단을 지나가야 하는데 상당히 가파르네요.

공곶이 가자고 제가 안내했는데, 동료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ㅋㅋㅋ

뭐 어쩌겠어요~ 이미 온 것을~ ㅎㅎㅎ

공곶이로 걸어가는 동안 보이는 경치


공곶이에 도착했습니다.

노란 수선화가 정말 예쁘게 많이 펴 있네요.

사실 수선화가 어떻게 생긴 꽃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

지금부터 알면 되죠~~~ ㅎㅎ


예쁜 수선화~


수선화를 보고 나오니 몽돌해변이 나왔습니다.

탁 트인 바다와 가까이 보이는 내도, 그리고 몽돌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정말 기분 상쾌해졌습니다.

그냥 힐링되는 기분~~~

날씨도 적당히 좋았고요

물은 또 어찌나 맑은지~~


내도


정말 예쁘게 동글동글한 몽돌


탁 트인 경치


바닷물이 정말 맑죠. 다~~ 보입니다


돌아갈 때는 좀 완만한 길로~~. 다행스런 일이죠 ^^


와현마을 풍경


목련이 예쁘게 피어 있는 집


공곶이 관광을 끝내고 숙소로 찾아갔습니다.

오늘의 숙소는 대명리조트입니다.

실내 사진은 못 찍었는데 숙소가 너무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방도 나 혼자 썼는데~~ 편안히~ 잘~~ 쉬었습니다.


워터파크도 있네요. 여름에 오면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요트도 탈 수 있어요.


객실에서 내려다 본 탁트인 전망. 가슴이 뻥 뚫립니다.


편안한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바람의 언덕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드라마 "이브의 화원", "회전목마"가 촬영된 곳으로서, 바다 풍경과 풍차가 조화를 이뤄 한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풍차 주변에는 벤치가 있어 따스한 햇살 아래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전망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름처럼 바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불었습니다.

제대로 구경이 힘들만큼 바람이 부네요. ㅠㅠ

잠시 구경하다가 바로 내려왔습니다. ^^



바람의 언덕


오페라하우스를 닮은 화장실~ ㅎㅎ

예상보다 많은 구경을 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그랬듯이 관광을 하게 되면 계획과 달라지는 것은 변함 없는 진리임에 틀림없습니다.

별 기대 없이 간 여행이었으나, 제 맘을 가져간 공곶이에서의 여유는 제게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떠난 여행으로 더더욱 기억될 것입니다.

거제도~~~ 다음에 만날 때까지 잘 지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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