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201704

봄이 왔네요. 4월 봉사는 어린이대공원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임마누엘에 모여서 짝궁 매칭 후 지하철을 탑니다.

 

올해는 아들도 어른 몫을 하네요.

어른처럼 짝궁 1명을 케어하며 큰 역할을 합니다.

자원봉사 마음이 조끼까지 떡하니 차려입은 모습이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지하철 기다리는 중

 

날씨가 정말 캡짱 좋습니다.

완연한 봄날씨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하늘입니다.

정말 맑고 파란 하늘~~

날씨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맑은 하늘

 

예쁜 꽃도 화사하게 많이 피어 있어 꽃구경 온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로에서도 그늘에서도 휴일을 맞아 봄놀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들 가족, 지인들과 보내는 여유로운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만개한 꽃

 

곳곳에 자리 잡은 사람들

 

우리도 적당히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고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잠시 쉬다가 준비해 온 간식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맥콜을 마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른들이 옛날 음식 먹으면 맛있다고 하시던 그 느낌~~ ㅋㅋㅋ

 

그늘에서 휴식

 

짝궁과 함께 동물원을 구경했습니다.

내 짝궁은 호랑이, 원숭이를 너무 좋아하네요.

동물원 나들이 나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흐뭇해졌습니다.

어떤 지나가던 행인이 저에게 어린이대공원 관련된 질문을 하더라고요.

제가 초록색 조끼를 입고 있어서 어린이대공원 진행요원인 줄 알았나 봐요.

진행요원은 맞긴 한데 봉사단체 진행요원이라 ㅎㅎㅎ

 

 

동물원

 

즐거운 나들이를 끝내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임마누엘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짝궁이 또 언제 오냐고 물어봐서 다음달에 또 오겠다고 했습니다.

항상 짝궁이 또 언제 오냐고 할 때마다 마음이 짠해집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와야지만 나들이 할 수 있는 가족분들 생각하니~~ 자주 와야겠습니다.

 

오다가 봉사자 1명의 가방을 찍어봤습니다.

봉사시간 500시간 초과했을 때 주는 V500 뺏지가 있더군요.

곧 1000시간 뺏지도 받는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한 봉사자입니다.

이런 훌륭한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진정 따뜻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틈 날 때마다 봉사를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500시간 초과 뺏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