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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여행 '17

3. 셀랴란즈포스, 스코가포스, 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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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15(토)

 

새벽 2시가 되니 눈이 떠집니다.

더 자려 해 봤는데 잠이 안 오네요.

마침 할 일도 있고 해서 차에 짐 꺼내러 주차장으로 나가봅니다.

역시 백야~~

새벽 2시인데도 환합니다.

밤이 없어요.

 

새벽2시의 파란 하늘

 

아침 일찍 밥을 먹고 오늘의 첫 코스 셀랴란즈포스로 향합니다.

셀랴란즈포스는 폭포 밑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비를 입고 가야 합니다.

출동 준비 완료

 

폭포 앞까지 오니 물방울이 튀는데 눈을 뜰 수 없습니다.

나이아가라에 비교해서 보잘것 없다 무시했다고 보복하는 듯~~ 물이 튀는 게 엄청납니다.

우비 밑으로 나온 청바지 다 젖었습니다.

오또카지~~

 

 

 

 

여러 각도에서 본 모습

 

폭포 뒤편으로 들어갑니다.

떨어지는 폭포와 경치가 함께 보입니다.

캬~~~ 멋집니다~~

 

폭포 뒤에서 바라본 모습

 

폭포 뒤로 걸어 들어가면 숨겨진 폭포가 있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네요.

찾다찾다 포기합니다. ㅋ

아쉬운 마음에 셀랴란즈포스 뒤로 1번 더 들어갑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떠나기 아쉬워 돌멩이를 하천에 던지고 있는 막내

 

다음 행선지는 스코가포스.

스코가포스는 아이슬란드의 남쪽에 있는 스코가강에 놓인, 15m 폭과 60m 높이 규모의 폭포입니다.

차를 몰고 30분 정도 이동합니다.

 

날씨는 언제 맑아지려는지~ ㅠㅠ

 

스코가포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셀랴란즈포스보다 더 큽니다.

 

스코가포스

 

폭포 밑 가까이 다가갑니다.

초대형 분무기를 세팅해 놓은 듯 물방울이 엄청나게 튑니다.

눈을 못 뜹니다.

 

폭포 가까이~~

 

날씨 좋을 때는 한두 개의 무지개가 보이는 폭포인데, 날씨가 안 좋아서 무지개는 구경도 못 했네요.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옆에 난 길로 계단을 올라갑니다.

 

상당히 높네요.

 

저~~~ 멀리 흰 마쉬멜로우과 검은 마쉬멜로우는 바둑처럼 보입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

 

폭포 위에서 다시 바라본 폭포와 풍경

 

폭포 위에는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저 멀리 란드만날라우가르로 연결됩니다.

걸어서 란드만날까지 가려면 몇 일이 걸리겠지만요. ㅋ

우리는 잠시 체험만 해 보기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경치가 참 멋집니다.

온통 푸르름입니다.

나무가 아니라 이끼로 푸릅니다.

 

스코가강 앞에서 점프샷 하는 막내

 

스코가강을 따라 올라가니 또 다른 폭포를 만납니다.

굴포스와 비슷합니다.

우리끼리 미니굴포스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미니굴포스도 나름 멋진 위용을 자랑합니다~

 

미니굴포스

 

즐거운 트레킹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즐겁게 트레킹을 하고 있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또 비가 내립니다. ㅠㅠ

아이슬란드는 진짜 날씨가 변화 무쌍합니다.

비가 와서 트레킹은 그만 하기로~ 아쉽지만~~

정말 날씨운이 없습니다. 흙~~

 

비가 와서 다시 되돌아가는 중

 

다시 스코가포스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점심은 차에서 한식으로~ ^^

역시 한국사람은 밥이 최고입니다.

 

배불리 밥먹고 다음 코스 디르홀레이로~

디르홀레이는 구멍난 섬의 문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포장 언덕길을 쭉쭉 올라갑니다.

최정상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타난 풍경

끝도 없는 검은모래 해변

화산재 영향을 받아 모래가 검습니다.

가슴이 탁 트입니다.

 

검은 모래 해변

 

디르홀레이를 홀로 지키고 있는 등대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바다가 정말 크고 멋집니다.

코끼리바위도 보입니다.

그런데 어디가 코끼리 닮은 건지 모르겠네요.

아~ 잘~~ 찾아보니 저 뒤에 있는 조그만 바위가 코끼리 닮았네요 ㅋㅋ

 

코끼리 바위

 

정말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바다

 

레이니스피아라가 보이는 곳까지 더 들어갑니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머리가 아플 정도로~~

더 이상 구경이 하기 싫어지네요.

다시 돌아가자~~

 

레이니스피아라 전망대로~

 

셀카놀이하는 아들

 

 

오늘의 마지막 코스 레이니스피아라로 궈궈

레이니스피아라는 드래곤 길들이기의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다른 가족들 모두 피곤했는지 차에서 곤히 잠을 자네요.

나도 같이 눈을 붙입니다.

 

잠시후 일어나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바깥 구경을 합니다.

먼저 화장실로~~

사용료 2천원이네요.

근데 아무도 돈 내는 사람이 없어요.

우리도 무료로 사용합니다 ^^

 

해변으로 갑니다.

파도가 정말 엄청납니다.

저기 휘말렸다간 저승길입니다.

멀리서 감상해야죠~~ ^^

 

아 그리고 여기는 낙석도 조심해야 합니다.

갑자기 낙석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레이니스피아라 전경

 

큰 파도

 

주상절리 동굴

 

바다 속에서 우뚝 솟은 레이니스드랑가

 

주상절리~~ 제주도 같죠?

사람들이 위에 올라갑니다.

저 위 여자는 어떻게 저기까지 올라갔을까요?

 

검은 모래

 

오늘의 관광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오늘 숙소는 캠핑장입니다.

 

멋진 캐빈과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

 

마음이 평온해지는 자연에서 즐거운 하루를 마감합니다.

좋은 꿈 꾸자~~ 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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