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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9

13일. [포르투갈] 라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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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6(수)

 

포르투갈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숙소가 로타비치 앞 리조트인데 겨울이라 숙박객이 별로 없네요.

여름철에 오면 진짜 좋을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보이는 동 트는 모습

 

테트리스 잘 하쥬? 포르투갈 출격 준비 완료

 

포르투갈 첫 행선지는 라고스입니다.

포르투갈의 그레이트 오션로드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곳이죠.

라고스에는 도나아나비치, 핀하오비치 등 많은 유명한 비치가 있는데 우리는 카밀로비치에 가는 걸로~~

 

카밀로 비치 주차장. 겨울이라 자리가 있네요.

 

와~~ 첫 느낌이 진짜 장난 아닙니다. 그레이트오션로드 맞습니다 맞고요~

 

인어아저씨 문어 엄청 잡으셨네요. 오늘 수입 짭잘하시겠어요 ㅋㅋ

 

날씨가 너~무 좋아요. 하늘색과 바다색이 똑같아요. 진짜 절경 절경~~

 

  

2월초 겨울이거든요. 수영복만 입고 물에 들어가는 커플을 보세요. 완전 대박이죠.

 

 

 

바위 아래에 조그만 통로로 들어가면 또 다른 해변이 나옵니다.

 

보트 타고 가는 저 커플 너무 멋져 보이죠? 몰디브는 안 가 봤지만 이런 분위기가 아닐까요

 

 

 

 

틈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바위는 정말 신비롭습니다.

 

모래가 너무 고와서 파도가 자갈 너머 다녀갔다는 흔적이 뚜렷하게 새겨지네요.

 

절경의 바위들 사이로 떠가는 저 보트~ 타고 싶어요~~

우리도 타 보고 올 걸~~ 그 때는 왜 그 생각을 못 했는지~ ㅠ

 

 

 

말이 돼요? 겨울에 비키니 입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바위틈 사이로 레오나르도 다바다의 조각품을 담아봅니다.

 

  

진짜 신비로움~ 카밀로비치만 볼 게 아니라 자전거를 빌려서 라고스 모든 해변을 쫙 돌고 싶었습니다.

 

해변에는 파도에 깎여 맨들맨들해진 돌이 밀려와 있네요

 

어렸을 때 뺐던 유치 같습니다. ㅋㅋ

 

 

라고스의 숨막히는 풍경 속 인생샷을 담으려는 사진작가와 모델

 

평점 높은 식당이 있어 점심을 먹으며 여유롭게 경치를 즐기려 했는데~

가족들이 오늘 리스본까지 가자고 하네요. ㅠ

 

 

카밀로비치 뷰 식당 o camilo

 

너무 너무 깨끗하고 신비로웠던 라고스~~

진짜 여기는 모든 일정 다 제치고 돗자리 깔고 바다 바라보며 맥주 한잔 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맑고 투명한 바다를 두고 떠나려니 너무 아쉬웠어요~

 

카밀로 비치여~ 안녕~ 우리가 떠나는 것을 아는지 보트도 저 쪽으로 멀어지네요.

 

가족의 뜻을 받들어 리스본으로 궈궈~~

라고스에서 리스본까진 3시간이 소요됩니다.

 

먼 거리를 이동하니 기름도 빠방하게 넣고

 

알디에서 0.29유로짜리 던킨도너츠도 사 먹고요. 진짜 싸쥬? 길다란 막대기로 당기면 도너츠가 아래로 쏙 나옵니다.

 

즐거운 드라이빙을 위해 여러 가지 먹을거리를 구입하고선 출발~~~

 

 

고속도로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진입할 때 티켓을 뽑고 나중에 정산합니다.

 

아내는 조수석에서 포르투갈 맥주 슈퍼복을 맛있게 드시네요. 나도 한입만~~~ ㅋㅋ

 

저기 보이는 초록색 V 는 우리나라 하이패스 같은 거라, 저 쪽으로 진입하면 안 됩니다.

 

 

오~ 저기 리스본의 명물 예수상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리스본의 중심 4월 25일 다리를 지나~~

 

 

숙소가 있는 Estoril에 도착~

 

오늘 꽤 많은 거리를 이동해서 저녁은 맛있는 거 먹고 쉬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점보를 구경 갔습니다.

 

 

포르투갈 대형마트 점보

 

오~ 여기 꽤 첨단 대형마트에요. 포르투갈 좀 무시했었는데... 장난 아니네요.

scan expresso 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카드를 꽂으면 하나의 단말기가 지정되고, 그걸 들고 다니면서 구입할 물품을 찍으면 단말기 장바구니에 제품이 담기고

나중에 카트를 밀고 RFID 계산대를 그냥 통과하면 자동으로 체크아웃이 되면서 등록한 카드로 바로 결제되는 시스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없는 시스템~ 이런 대형마트 사실 처음 봤어요~ 깜놀.

 

빈 자리는 지금 고객들이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이제 포르투갈 마트 구경 좀 해 볼까나~~~

 

삼겹살입니다. 오늘 포장한 생고기인데, 427g에 1.6유로입니다. 대박~~~

 

 

4유로에 맛있는 샐러드도 먹을 수 있네요

 

 

후라이를 할까 말이를 할까~~

 

콤비네이션 피자는 짤지 싱거울지~~

 

먹음직스런 새우살은 우리나라보다 비싸네요. 근해에 새우가 없나 봐요~~

 

엑스트라 버진 등급 올리브오일 750ml가 3.69유로. 역시~~

 

소금 하나에 0.19유로. 새콤달콤보다 싸요 ㅋㅋ

 

식용유 1리터가 1유로 밖에 안 합니다. 필요한 만큼 쓰고 버리고 와도 안 아까움~~

 

물건의 금액이 궁금할 때 이 기계에 바코드를 찍으면 금액이 표시됩니다.

 

 

배고파요~ 이제 체크아웃 타임~ 만찬을 위해 이것 저것 많이 샀네요

 

저 기차를 타면 리스본 중심가까지 갈 수 있어요

 

포르투갈 남동쪽 끝 국경에서부터 시작하여 라고스를 들러 리스본까지

거의 5시간 동안 이동에도 불평 없이 잘 따라온 가족들에게 고맙고

그런 뜻에서 저녁 만찬을 거하게 즐겼습니다.

 

 

레드와인과 나타는 아파트 주인의 웰컴 선물. 정말 친절하신 분이에요.

 

내일도 즐겁고 멋진 여행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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