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7(목)

아침에 텐트를 정리하던 중 폴대줄이 끊어졌습니다.

오마이갓!! 이제 당분간 캠핑은 못 합니다. ㅠㅠ

아픈 마음을 부여잡고 다흐슈타인 5핑거를 보러 갔습니다.

역시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롤러코스터처럼 꿀렁 하네요. ㅋㅋ

아이들 재미있다고 좋아합니다.

케이블카를 내리니 2번째 케이블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번째 케이블카를 타기 전에 출구를 나가면 얼음동굴로 갈 수 있으나 우리는 어제 거대한 베르펜 얼음동굴에 다녀왔기 때문에 생략!!

밑에 구멍이 뚫려 있어 오금이 저리게 아찔한 5핑거 끝에서 절경과 함께 사진도 찍고 주변 하이킹도 하고 오스트리아 알프스를 만끽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캡짱 좋아 Welterbespirale 전망대 사진에 표시된 모든 산과 빙하가 깨끗하게 잘 보였습니다.

군데군데 패러글라이딩하는 사람들을 바로 앞에서 구경하는 행운도 있었습니다.

하이킹 산책로에서는 방목하는 양을 사람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게 돼 있어 진정한 자연을 느낄 수 있었고요.

완전 기분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하이킹하며 본 경치

5핑거

5핑거를 내려와 호수가 아름다운 마을 할슈타트로 향했습니다.

예쁜 건물들이 넓은 호수와 어우러진 마을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달력, 엽서에서 많이 보던 그림 같은 휴양지였습니다.

역시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한국사람, 중국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아시아인지 오스트리아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요. ㅎㅎㅎ

할슈타트

할슈타트를 떠나 짤츠캄머구트의 또 다른 호수를 보러 고사우로 향했습니다.

일단 절경 속의 고사우에 위치한 숙소에 체크인했습니다.

이 숙소에서 만난 한국사람들은 할슈타트 구경하러 갈 건데 할슈타트가 비싸서 이 쪽에 예약했다고 하네요.

여기는 할슈타트보다는 알려져 있지 않아 조용하게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알프스 산이 비치는 고즈넉한 호수 앞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고 나서

호숫가 주변을 다 같이 산책하다 돌아왔습니다.

맥주 한캔과 고사우 빙하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

평화로운 고사우

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