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옥상에서 누수로 인해 물바다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금년에는 아직 비가 많이 안 와서 문제는 없어서 다행이지만
혹시 태풍이라도 오면 안 될 것 같아
옥상 우레탄방수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재료를 동네 페인트샵에서 구입했습니다.
하도 1개, 중도 1개, 롤러 2개, 붓 2개, 실리콘 4개 해서 95,000원 지불.
작업 전 필요한 도구들도 챙겼습니다.
작업에 사용된 도구들
제일 먼저 바닥을 빗자루로 깨끗이 쓸어줍니다.
그런데 쓸어도 쓸어도 깨끗해 지지가 않고 계속 나옵니다.
먼지가 그리 많은지... 중국은 진짜 우리한테 잘 해야 합니다.
북한 관련하여 우리를 잘 도와줘야 합니다.
바닥 청소
중도를 잘~~ 섞어줍니다.
근처에서 주워온 나무막대기를 넣어서 바닥까지 엉긴 게 없도록 휘휘 저어줍니다.
중도를 잘 저어줍니다.
가장 중요한 가장자리 부분을 꼼꼼히 발라줍니다.
틈이 있어서 이 부분으로 누수가 될 소지가 크거든요.
가장자리 부분
이제 슬슬 하도를 바릅니다.
하도는 우레탄 페인트가 바닥에 딱 붙을 수 있도록 접착제 역할을 하는데요.
접착력이 어찌나 강한지 페인트칠하면서 신발로 밟으면 쩍쩍 들러붙습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신었던 정든 신발... 이제는 드디어 버려야 합니다.
하도 바르는 중
이제 초록색이 선명한 중도를 바릅니다.
1통이 거의 딱 맞습니다.
약간 모자란 감은 있었지만요 ㅎㅎㅎ
중도 바르는 중
작업이 끝났습니다.
처음에는 무지 막막했는데 막상 해 보니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죠.
중도 위에 원래 상도도 바르는 게 정석이지만, 상도는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상도는 다음 기회에~~~
다 하고 바라보니 초록색으로 덮힌 것이 무지 멋지네요.
흐뭇합니다.
앞으로 옥상 방수는 잊고 살아도 될 것 같네요.
업체 불렀으면 백만원은 들었을 텐데...
95,000원에 땡쳤습니다. 하하하
돈 아껴서 기분 좋~~~습니다.
옥상방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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