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강원도로 놀러 갔습니다.
이번 강원도 여행의 주제는 서핑과 설악산 관광입니다.
일찌감치 숙소도 예약해 두었습니다.
드디어 부푼 마음을 안고 출발~~~
토요일에 출발했다면 무지 막히겠지만
일요일에 출발하여 막힘 없이 쭉쭉 달려갔습니다.
서울 춘천 고속도로를 지나 양양까지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어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습니다.
서핑이 외국에서만 즐기던 스포츠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옥션에서도 양양 서핑 관련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양, 부산, 제주에서 서핑을 많이 즐기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양양이 제일 가깝죠.
방송에서도 서핑 관련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습니다.
배틀트립에서도 양양 서피비치가 나왔었고,
슈가맨에서도 유피의 멤버가 양양에서 서핑샵을 운영하고 있다고 나왔었죠.
닥치고 서핑 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죠~
서핑이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아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드디어 서피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주차돼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웻슈트로 환복하고 서핑강습을 받으러 갔습니다.
과연 우리는 서핑 첫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ㅎㅎ
먼저 바다를 보니 두려움이~~~
오늘 날씨가 많이 흐리고 약간 시원한 날씨에,
파도가 굉장히 세게 치고 있더라고요.
초보자가 저 파도를 탈 수 있을런지~~ ㅡㅡ;
서피비치
아들이 춥다고 하고 또 보드가 무겁다면서 약간 의기소침해져 합니다.
"괜찮아~~ 할 수 있을 거야~"
용기를 북돋워 줍니다.
보드를 들고 강습 받으러 궈궈~~
모래 위에서 강습을 받습니다.
패들, 테이크오프 등 용어와, 안전수칙까지..
꼭 필요한 교육들을 받고 모래 위에서 연습을 해 봅니다.
아~~ 요렇게 하면 되는구나~~~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강습 받는 중
이제 실전으로 궈궈~~
저 무시무시한 바다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와 파도가 정말 엄청나네요.
파도를 뚫고 라인업(파도를 타기 시작하는 곳) 까지 들어가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파도가 올 때마다 보드를 조금씩 들면서 전진합니다.
적당한 곳까지 갔을 때 드디어 보드 위에 내 몸을 올려봅니다.
먼저 엎드려 파도를 타 봅니다.
누워 패들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파도를 타는 느낌이 옵니다.
일단 파도 위에 올라타면 보드가 정말 빠른 속도로 전진합니다.
짜릿하면서도 약간 무서운 느낌~~~
아~~ 요렇게 파도를 타야 하는구나~
이제 테이크오프를 해 봅니다.
아~~ 중심 잡고 일어서는 게 정말 정말 어렵더군요.
바닷물이 묻어있는 보드 위에 정확히 무게중심을 중앙에 올려놓는 것이 너무 고난이도였습니다.
정말 정말 많은 연습으로 몸에 익혀야지만 보드 위에서 테이크오프를 할 수 있습니다.
몇 번 일어나기 성공은 하였지만, 거의 다 물에 빠졌습니다.
서핑을 해 보니 앞 사람과 부딪히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파도에 한번 타면 빠른 속도로 보드가 전진하다 보니
내 보드가 앞사람 얼굴을 치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위험하고 미안했는지~~~~
그래서 초보자들에게는 스펀지보드를 준다고 합니다.
너무너무너무 힘들었고, 온몸의 근육을 다 사용한 것 같습니다.
다 끝나고 나왔는데 안 아픈 곳이 없었습니다. ㅋㅋㅋ
정말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던 서핑~~
제가 좀 더 잘 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멋지게 서핑을 타고 싶지만~~~
그 정도 실력을 쌓으려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ㅋㅋㅋ
서핑 후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ㅋㅋㅋ
빅맥 버거를 그냥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ㅎㅎㅎ
숙소에 체크인 한 후 유명한 속초관광수산시장에 갔습니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차가 많더군요.
주차장도 꽉 차 우리는 속초시청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주차비 공짜~~ ^^
지름길을 찾아 동네길을 뚫고 시장을 찾아갔습니다.
길이 있는 건지 반신반의하면서 갔지만~~
역시~ 목적지까지 이어진 길~~
속초 시내 동네 구경도 잘~ 했습니다. ^^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가는 길
속초관광수산시장 내부를 곳곳 구경했습니다.
여느 시장과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닭강정이 정말 유명한지...
여기 저기 닭강정 파는 곳이 많더군요.
우리도 닭강정 1마리 먹어봤습니다.
제 입맛에는 동네 치킨집에서 먹는 치킨이랑 별 차이 없더군요 ㅋㅋㅋㅋ
그렇~~~게 유명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옛날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부산 남포동에서 씨앗호떡 먹은 후로
남포동 가면 씨앗호떡이 정말 유명하게 잘 팔리는데
여기 속초에서도 남포동 씨앗호떡이 정말 인기가 많더라고요.
줄이 어찌나 길던지~~~
여기 속초시장은 다들 먹으러 오나 봅니다 ㅋㅋㅋ
씨앗호떡집
숙소에서 즐거운 밤을 보내고 다음날은 설악산을 구경하려고 했습니다만.
다음날 장마전선으로 인해 비가 오는 바람에 그냥 식사만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 새로운 체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보고 유명한 것을 먹었던 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네요.
다음에도 또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우리 가족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