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7(일)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이동합니다.
2층버스 제일 앞에 앉아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 동네 건물들은 다 똑같은데 무지 멋집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애비로드
애비로드는 비틀즈가 발매한 11번째 스튜디오 음반인데,
이 앨범 재킷에서 비틀즈가 건너던 횡단보도가 있는 곳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투어리스트들이 벌써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아들아 너도 인생샷 찍어야지~~
사진 찍을려고 하면 이런 차들이 막 달려옵니다.
잘 피해야 돼요~ 근데 못 피해도 차들이 멈추어 기다려줍니다. 영국신사~~ ㅋㅋㅋ
다른 사람들도 속속들이 모여 사진 찍어요.
우오~~ 버스로 단체 투어리스트들이 몰려옵니다. 이제 가야 합니다. ㅋㅋ
아침 일찍 나왔더니 춥네요. 한국에서 공수해 온 핫팩 뜯습니다~ 뜨끈하니 좋네요.
이제 버킹엄궁전을 보러 갑니다.
일요일에는 근위병 교대식을 하거든요.
버킹엄궁전은 그린공원을 통과하면 도착합니다.
나폴레옹 전쟁에서 웰링턴 장군의 승리를 기념하는 웰링턴 아치와 그린 공원
이 Constitution Hill을 쭉 걸어가면 버킹엄 궁전이 나와요
일요일에 조깅하시는 분들도 많네요
우와~ 단체로 조깅하시는 분들
버킹엄궁전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이나 남았는데도 사람들이 벌써부터 좋은 자리 잡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뭐 볼 거 있다고~~ ㅋㅋㅋ
이 추위에도 많이들 모여서 기다리고 있어요
참 나 여기 갈매기도 사람 머리 위에 앉아 있네요.
만일을 대비해 경찰도 돌아다닙니다
안녕코리아축제 봉사활동하는 분들도 만났고요
이 와중에도 탑에 기대 독서를 즐기는 여자분과 그걸 유유히 내려다보는 비둘기들
영국 국기가 있는 걸 보니 여왕님은 윈저성에 놀러가 계시는군요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절기에는 빨간 옷 입고 하는데 동절기에는 회색틱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빨간색 옷이 더 멋진데~~ ㅋㅋ
사람들 모여들어 사진 찍고 난리 났습니다
저 많은 사람들을 보세요
근위병 교대식 진행중
이제 적당히 보고 나가려고 하는데.. 길 건너에도 다들 줄 지어 있습니다.
여기도 사람들 바글바글~~
말탄 경찰이 위엄있게 통제합니다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안내문까지 세워놨네요.
이제 세인트제임스 공원으로 가는데 경찰이 말똥은 안 치우네요. ㅋㅋㅋ
세인트제임스 공원도 런더너들 휴식하기에 참 잘 꾸며졌네요.
겨울이라 나무가 푸르지 못해 좀 아쉬웠습니다.
날씨 좋은 봄 가을에 오고 싶은~~~
레미제라블 배우들의 퍼레이드도 구경하고요~~
피카딜리 서커스 원형 광장으로 갑니다.
약간 느낌이 뉴욕 타임스퀘어랑 비슷합니다.
물론 급은 다르지만요. ㅋ
한류열풍이 정말 대단합니다.
LED 광고판에 BTS가 나옵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네요. ㅋ
피카딜리 서커스에 있는 6개의 LED 광고판
피카딜리 서커스 앞 거리 풍경
어제 못 갔던 M&M World 를 방문합니다.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초콜렛 좀 살려고 했는데 솔직히 너~~무 비싸 안 샀습니다. 웩~~
맞은 편엔 규모가 꽤 큰 레고 스토어가 있어요
들어가니 신기한 레고 블럭들이 많네요.
런던만의 빅벤, 언더그라운드 레고 등 재미있었습니다.
레고스토어
피카딜리 서커스 근처에는 킹스맨 영화 촬영지가 있습니다.
헌츠맨 양복점~~
아들이 이 영화를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해서 가 봤는데...
별로 볼 건 없습니다. ㅋㅋ
바로 여깁니다
헌츠맨 양복점
한국어도 써 있어요
요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분위기는 좋네요~~
다시 피카딜리 서커스 쪽으로 나옵니다.
런던 최고의 쇼핑거리라 할 수 있는 리젠트 스트리트가 보이네요.
쇼핑은 안 했지만 거리가 상당히 고풍스럽고 예쁩니다.
리젠트 스트리트
영국 횡단보도는 일방통행이 있어서 그런지, 안전 표시를 잘 해 놓았습니다.
횡단보도 건너기 전에 어느 쪽에서 차가 오는지 바로 알 수 있죠.
여기는 오른쪽에서 차가 옵니다
오늘 저녁에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가야 해서 오이스터 카드를 미리 충전하러 피카딜리서커스역으로 갑니다.
피카딜리 서커스역
오이스터카드 충전 기계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궈궈~~
런던에서의 숙소 노보텔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왓포드 정션역에 있는데요.
거기로 가는 기차는 유스턴역에서 탈 수 있습니다.
유스턴역 가는 버스에서 바라본 정말 끌리는 단어. 치맥~~ ㅋㅋㅋ
유스턴역
유스턴역에서 왓포드 정션 갈 때는 종착지가 왓포드 정션인 기차를 타면 안 됩니다.
그건 완행 기차니까요.
더 멀리 가는 기차가 급행 열차라서 거의 직통으로 왓포드 정션까지 갑니다.
출발기차 정보를 볼려고 departure 전광판을 찾아 보는데
가장 빨리 출발하는 기차가 시간은 나와 있는데 플랫폼 정보가 없는 것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사람들을 보니 모두 다 전광판만을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런데 출발시간 되기 3분 전에 갑자기 8번 플랫폼이라고 정보가 표시되었어요.
그 많던 사람들이 동시에 우루루 다 8번 플랫폼으로 몰려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아~~ 그래서 다들 전광판을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군요. ㅋㅋ
너무 웃겼습니다.
출발 전광판
우루루 8번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기차 내부
우리나라 기차와 다르게 가운데 동그란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려요
왓포드 정션까지 20분만에 금방 도착합니다.
급행이라 1정거장이더군요.
내리면 화살표로 방향을 친절히 알려줍니다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줄서서 셔틀버스를 탑니다
셔틀버스는 1인당 왕복 2.5파운드인데, 현금만 받습니다.
런던에서 모두 다 카드로 사용 가능했는데 딱 요 셔틀버스만 카드가 안 되었어요.
기사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면 버스표를 줍니다.
일반 2층버스와 비슷해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광장에서 해리포터가 두던 체스가 우리를 맞이하네요.
체스
사람들이 티켓 교환할려고 줄을 길게 서 있더라고요.
그런데 옆에 보면 요렇게 티켓 교환 기계가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티켓번호 입력하면 출력됩니다
예~~ 티켓 받았어요~~
이제 요리 입장하면 됩니다
단체로 오셨는지 다같이 모여서 뭘 하고 있네요
여기에 가방 맡기면 됩니다
가방 맡긴 영수증이에요. 물론 공짜입니다.
패밀리 티켓이에요. 4명에 35파운드입니다.
요 길 따라 쭉 들어가면 됩니다.
다 왔습니다. 사람들 요렇게 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다 구경 끝나고 나와서 후기를 서로 나누고 있나 봅니다.
벽에는 배우들 사진이 있어요. 해리와 론 사진이 정말 귀엽습니다.
해리가 잠자던 계단 밑 방
직원의 설명이 끝난 후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진짜 시작됩니다.
먼저 호그와트 연회장이 나오네요. 학생들 밥 먹으며 얘기하던 그 곳입니다
여기는 그리핀도르 기숙사 계단입니다. 조앤롤링이 포르투 렐루서점을 보고 고안해낸 것이죠.
마법사들이 사용하던 각종 지팡이입니다. 기념품으로 하나 사 가고 싶네요.
그리핀도르 기숙사 앞에서 사라졌던 액자 속 사람입니다.
덤블도어 교장실
여기 서 있으면 자동으로 지팡이가 손으로 올라옵니다.
특수효과 촬영하는 세트장입니다. 위에 영화처럼 촬영된다고 합니다.
특수효과 촬영하면 여기에서 돈 주고 찾습니다. 물론 우리는 안 했지요. ㅎㅎ
요런 기구를 타고서 스크린 같은 영화가 만들어졌답니다.
해리와 론이 타고 타던 자동차를 나무가 때리는 장면 연출
비밀의 방 들어가는 문
해그리드의 애완동물 벅빅
이제 기념품샵이 나오네요.
지팡이 하나 사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엄청 비싸네요~~
안 사야겠습니다 ㅋㅋㅋ
기념품샵 지팡이
호그와트 가는 빨간 기차
9와 3/4 승강장에서 다들 사진 찍느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카트 좀 밀어봐야겠죠.
즐겁게 연출해 봅니다. ㅋㅋㅋㅋ
아~~ 재밌당~~~
기차 내부를 볼려고 줄 서서 들어가는 사람들. 근데 내부에 별로 볼 건 없어요.
여기서도 기차에 앉아 있는 것처럼 사진 찍어주고 돈 받는 곳입니다.
이제 왠만큼은 다 봤습니다. 휴~~
쉴 겸 카페에서 버터비어 한잔 사 먹었습니다.
컵도 기념품으로 집에 가져왔죠~~
애들이 추억에 젖어 콜라도 여기다가 마십니다. ㅋㅋ
요거 한잔에 6.9파운드 정도 합니다
이제 바깥으로 나오니 니이트버스를 구경할 수 있네요.
이 버스는 마치 3층 버스 같아요.
나이트버스
해리포터 고모가 살던 집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해리포터가 잠자던 방과 무수히 많이 쏟아지던 편지들
카메라 앞에 서서 움직이면 화면 속의 도비가 똑같이 따라 움직입니다
정말 똑같았던 다이애건 앨리
호그와트 성의 축소판인데 정교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길고도 길었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관람이 끝났습니다. ㅋ
정말 크고 넓은 곳이네요
우리처럼 대충 보는 사람들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는데
진정한 해리포터 덕후들은 하루종일 봐도 다 못 볼 것 같네요.
다시 기차를 타고 유스턴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분들도 전광판 보고 플랫폼 찾아 오는 분들이겠죠 ㅋㅋㅋ
기차는 언더그라운드와 달리 요런 오이스터 카드 찍는 곳을 직접 찾아가서 찍어야 합니다. 안 찍으면 아마 돈 더 나올 겁니다, 우리나라처럼.
여기 전광판 쳐다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세요. ㅋㅋ
해리포터 스튜디오 보니 밤 됐네요.
숙소에 가서 휴족시간 붙이고 잠듭니다.
아유~~ 피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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