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8(월)
런던 셋째날입니다.
원래 오늘 옥스포드를 보기로 계획했었는데..
옥스포드는 제치고 런던 시내를 더 많이 보기로 했습니다.
숙소를 나서니 날씨가 화창하네요.
이런 날은 랜드마크를 보러 가야죠.
타워브릿지 보러 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파란 하늘~
오늘도 하루의 시작은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작합니다.
여기가 교통의 중심인 것 같네요.
트라팔가 광장
런던 신호등은 시간이 다 되면 저렇게 사람 2명이 뛰는 모습으로 바뀝니다.
트라팔가 광장에서 타워브릿지까지는 15번 옛날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휠체어를 태울 수 있는 신형버스로만 운행중인데
오직 이 15번만 옛날버스가 운행됩니다.
뭔가 고전적이고 고풍스럽습니다.
15번 버스 외관
15번 버스를 탔는데 오이스터카드 찍는 기계가 없는 것입니다.
뭐지? 공짜인가 보다~ 얏호~~
쾌재를 부르며 버스에 올라타고 앉았는데~~
버스 뒤에 인상 좋게 웃고 있던 안내양이 다가오더니 카드 달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안내양이 들고 다니던 오이스터카드 기계
창밖으로 막내가 좋아하는 맘마미아 뮤지컬 극장이 보입니다
옛날 버스라서 기사에게 하차 신호를 보내는 줄이 있습니다.
신형버스는 하차벨을 누르면 되는 반면, 이 버스는 줄을 땡기면 소리가 울리죠.
하차줄
기사 왼쪽에 있는 저 파킹브레이크를 당기면 정지하다가(왼쪽) 앞으로 밀면(오른쪽) 버스가 움직입니다
15번 버스 타고 가는 길. 앞에 세인트폴대성당이 보입니다
옛날버스는 옛날버스인가 봅니다. 하차하니 요렇게 좁은 인도로 가라고 하네요. ㅋㅋ
타워브릿지로 가는 길에 런던탑이 보이네요.
정식 명칭은 여왕 폐하의 왕궁 겸 요새인데 왕궁, 교도소로도 활용되었다고 하네요.
탑인데 성처럼 보입니다.
런던탑
런던탑 주위로도 녹색 정원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런던탑 주변 템즈강을 거니는 사람들이 많네요
이제 드디어 타워브릿지 속으로 궈궈~~
타워브릿지에서 바라본 템즈강 풍경
날씨가 좋으니 멋스럽게 차려입고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타워브릿지를 건너 반대편으로 가 봅니다.
브렉시트가 아직 시작되기 전이라 런던시청에 유럽연합 국기가 걸려 있네요
반대편에서 바라본 런던탑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타워브릿지는 정말 정말 예쁘고 멋집니다.
런던탑과 타워브릿지를 같이 찍어봅니다.
여기는 바다 근처도 아닌데 갈매기가 있어요~
내일 방문할 스카이가든이 강 건너에 보이네요.
멀리 런던브리지에서 보는 타워브릿지. 배에 가려서... 잘 못 찍었네요 ㅋㅋㅋ
타워브릿지는 좀 이따 석양 질 때 다시 와 보기로 하고 버로우마켓으로 궈궈~~
버로우마켓은 포토벨로마켓처럼 토요일이 제일 크게 열리는 시장인데
토요일에는 포토벨로마켓에 갔기 때문에 버로우마켓은 월요일에 가게 되었습니다.
지나는 길에 사우스워크 대성당이 있어 외관만 찍어 봅니다. 내부는 별 관심 없어요 ㅋㅋ
오~ 버로우마켓에 도착했어요
버로우마켓에서도 사우스워크대성당이 잘 보입니다.
월요일인데도 버로우마켓에 사람들이 많네요
순무 가게인데 야채가 엄청 싱싱하고 큼직 큼직합니다.
말린 과일도 있어요.
정말 맛있어 보이쥬?
막내가 먹고 싶어 해서 한움큼 샀는데, 7.2파운드나 합니다. 완전 바가지~~
먹음직스런 요리도 즉석에서 만들고, 사람들은 줄 서서 먹습니다.
여기는 유랑에서 유명한 올리비어 빵집입니다.
크로아상 하나가 1.5파운드입니다. 여기는 뭐든지 비싸게 팝니다
그래도 크로아상이랑 바나나케잌 사 봅니다. 맛 그닥입니다. 유랑에서 맛있다는데 속았어요 ㅋㅋㅋ
여기는 맛집인가 봐요.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네요.
버로우마켓을 나와 테이트모던 옆을 따라가니 밀레니엄 브릿지가 나오네요.
세인트폴대성당으로 연결되는 도보 다리입니다.
차는 못 지나가요.
밀레니엄 브릿지입니다. 특이하게 생겼죠
템즈강 모습입니다. 저 멀리 스카이가든이 보이네요.
세인트폴 대성당으로 향합니다.
템즈강 가운데 부분까지 걸어왔어요. 오른쪽에 더샤드도 보이네요. 롯데타워랑 닮았쥬? ㅋㅋ
크루즈 위에서 템즈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강물은 완전 똥물입니다. ㅋㅋㅋ
다리를 지나 올라오니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세인트폴 대성당이 보입니다.
1위는 로마 바티칸성당입니다
쪼~~기 세인트폴 대성당이 보입니다
역시 우리는 내부는 들어가지 않고 외관만 보기로 했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므로 우리 가족들은 모두 다 내부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외관만 보고 지나가니... 뭐 금방 보네요. ㅋㅋㅋ
세인트폴 대성당을 건축한 렌은 당시 권력자들이 허가해 준 고딕양식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지붕 위에 바로크식 돔을 얹었습니다.
와~~ 이 패기!!! 정말 멋져요~~ ^^
세인트폴 대성당 앞모습과 옆모습
세인트폴 대성당은 다 봤습니다.
완전 속성 속성~~ ㅋㅋㅋㅋ
놀다 보니 점심시간이 다 됐네요.
뭘 먹을까~~ 하다가 아이들이 미국에서 먹어봤던 파이브가이즈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파이브가이즈 가는 길에 보인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지나가나 본 기타 가게. 기타 잘 치는 사람들 보면 정말 즐거워요.
파이브가이즈 옆에 보니 우리가 첫날 먹은 가펑클즈가 있네요
파이브가이즈 입장
미국에는 3대 버거집이 있는데 쉑쉑, 파이브가이즈, 인앤아웃이 있습니다.
쉑쉑은 뉴욕 쪽, 파이브가이즈는 버지니아 쪽, 인앤아웃은 캘리포니아 쪽 태생입니다.
파이브가이즈는 빨간색 흰색으로 인테리어되어 있습니다.
메뉴판. 가격은 좀 쎄요.
땅콩을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여기서도 땅콩 휴지 케찹을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요렇게 구입했습니다.
햄버거 이 실한 거 보시오~~ 정말 큼지막합니다.
화장실이 남녀공용이에요
손잡이에 문이 잠겼는지 열렸는지 요렇게 알 수 있어요. 어떤 게 잠긴 문인지 까먹었어요 ㅋㅋㅋ
화장실 내부도 예쁜 파이브가이즈 인테리어입니다. 물내림 버튼은 저~~ 위에 검정 동그랑땡이에요 ㅋㅋ
아 정말 배터지게 잘 먹었네요. ㅋㅋ
역시 파이브가이즈입니다. ㅋㅋ
이제 배도 채웠으니 유명한 걸 봐야죠.
영국박물관 관람 타임입니다~
가는 길에 본 서울 베이커리 (설베). 방가방가~~
영국박물관은 사실 문화재 식민지죠.
그리스, 이집트, 로마 등 여러 나라에서 훔쳐온 문화재를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잘 보관해 주고 있으니 감사히 생각하라는 헛소리는 정말~~~~
그래서 저도 대영박물관이라 절대 부르지 않습니다.
영.국.박.물.관.
입장료는 그나마 무료입니다. ㅋㅋ
이오니아 양식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어 마치 그리스 신전 같아요
입장할려면 군대 들어가듯이 지그재그로 들어가야 하는데, 뚱뚱한 비둘기도 지그재그로~~ 어디 매 없나~~ ㅋㅋ
영국박물관 메인 홀입니다. 저는 처음에 저 가운데 보이는 신전이 파르테논신전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파르테논신전은 그리스관에 가야 볼 수 있더라고요.
영국박물관까지 가 놓고 파르테논 신전도 못 보고 왔어요 ㅠㅠ
영국박물관의 메인 이집트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제가 영국박물관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죠.
이집트관은 정말 큽니다.
이것저것 훔쳐온 것들이 정말 많아요.
이집트 사람들 여기 오면 화날 것 같아요.
고대 문자를 해석하는데 기여한 로제타 스톤
그런 로제타스톤 문자가 쓰여진 머그컵. 만오천원~~
제가 가장 보고 싶었던 미이라를 보러 갑니다.
미이라가 진짜 요렇게 보존돼 있습니다.
관속에 있는 미이라.
요 미이라 얼굴은 진짜 얼굴일까요?
요건 진짜 애니메이션에 많이 나오는 붕대 감은 미이라입니다.
이번엔 서 있는 미이라
뒤에 세워진 돌이랑 정말 닮았쥬?
화려하게 장식된 관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파라오 람세스 조각
시커먼 람세스 조각.
중국 패키지도 왔네요
이건 바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 나오는 검검!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봤던 거라 무지 반갑네요. ㅋㅋ
영국박물관이 어찌나 큰지 이집트관 보고 나니 벌써 지치네요.
한국관도 가야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안 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한국관이랑 파르테논신전을 못 보고 온 게 너무 아쉽네요. ㅠ
이제 해질 무렵이 돼 가니 아까 약속한 대로 다시 타워브릿지를 보러 갑니다.
가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던 학생들
석양에 비친 황금색 타워브릿지. 너무 예쁩니다~
슬슬 어두워집니다
야경도 멋진 타워브릿지를 뒤로 하고 이제 돌아갑니다
내일 방문할 반대편 스카이가든 야경도 이쁘네요
Ernst & Young LLP 라는 컨설팅회사인데 밤에도 환한 걸 보니 직원들을 혹사시키나 봅니다. 근데 야경은 볼만 하네요 ㅋㅋ
그 옆에 법원도 있는데, 법원이 이렇게 멋져도 됩니까?
템즈강변의 정자와 나루터 ㅋㅋ
런던브릿지 야경. 너무 분위기 있고 좋죠? 요기 카페 하나 차리면 부자 되겠는데~~
숙소로 가기 전에 롤빗을 사러 테스코 슈퍼스토어에 갔습니다.
다른 조그만 마트에서는 절대 구할 수 없었는데 여기는 확실히 판매하네요.
런던에서 제일 큰 마트임이 틀림 없습니다. ㅎㅎ
장애인 주차장 표시는 우리나라와 똑같네요.
여러 가지 먹거리를 사 들고 숙소로 돌아가 맛있게 먹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구경거리를 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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