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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9

6일. 스페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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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30(수)

 

이제 짧았지만 정들었던 런던을 떠납니다.

너무 아쉬운 마음에 숙소 근처를 한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떠나도 런던은 여러 사람들로 가득차 있겠죠.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단체사진 찍는 사람들

 

템즈강 위 부표는 새들의 보금자리네요

 

 

 

런던은 떠나도 브렉시트가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는 뉴스로 알게 되겠지요.

 

국회 앞 브렉시트 시위는 계속 할 것인가 봅니다.

 

 

윈스턴 처칠 동상도 다시 보고

 

역사적 의미가 없는 그냥 건물도 멋져 보이네요

 

국회의사당 옆의 빅토리아 타워 공원. 파란하늘에 푸른 잔디. 정말 한적하고 좋네요

 

런던아이가 보이는 이 램버스 다리를 끝으로 마지막 아침 산책을 마무리합니다.

 

이제 진짜 짐을 정리하고 개트윅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런던은 히드로 공항이 제일 큰 공항이지만, 유럽 내 운항하는 비행편은 개트윅 공항에서도 많이 출발합니다.

개트윅 공항은 히드로 공항보다 더 멀어서 언더그라운드는 운행하지 않고 기차를 타야 합니다.

가까운 복스홀역으로 가서 기차를 탔습니다.

 

복스홀역에서 탄 South Western Railway

 

기차라서 좌석이 편안합니다.

 

 

 

Claphan Junction 역에서 환승합니다. 씨티맵퍼 앱을 이용하면 플랫폼 번호까지 정확히 알려줍니다.

 

개트윅 공항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잘 사용했던 오이스터카드는 이제 환불해야죠.

 

 

어디서 환불하는지 여기 물어보고 저기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없네요. 직원 교육을 좀 똑바로 시킵시다~ ㅋㅋ

 

결국 인터넷 뒤져보니 개트윅 공항 오이스터카드 환불은 Onward Travel Desk에서 해 준다고 합니다.

안쪽으로 쭉~ 들어가야 해요.

완전 구석인데 오이스터카드 환불하려면 이 끝까지 들어와야 할 거라고 그 누가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안내를 좀 자세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런던 시내 언더그라운드 역처럼 셀프 현금 환급기계도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Onward Travel Desk

 

개트윅공항은 작고 저가항공이 운항하는 공항이라서 직원들이 체크인서비스를 해 주기보다는

승객들이 셀프로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수하물도 직접 태그 붙여서 넣어야 하고요.

기계를 보면 친절하게 잘 나오므로 잘 보고 따라하면 문제 없습니다.

다만, 캐리어가 기준(23kg)보다 무거우면 짐을 빼야 하므로 짐이 여러 개인 분은 무거운 짐부터 올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 체크인 기계

 

우리 비행기 플랫폼 정보를 알기 위해 출발 전광판을 잘 살펴봅니다.

놀라운 점이 여기서 미국 뉴욕, 탬파, 올랜도로 가는 비행편들이 보이네요.

다 제가 다녀온 곳들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개트윅 공항 출발 전광판

 

출발시간이 다 되어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영국항공 비행기입니다. 영국이여 안녕~~ 보름 후에 다시 보자~

 

스페인 세비야를 향해 약 3시간을 비행합니다.

유럽 내 비행에서는 음료수도 짤 없습니다.

뭐든지 돈 내고 사야 합니다.

비행기 타기 전에 점심을 먹었으므로 그냥 잠잡니다 ㅋ

 

3시간 후 스페인 세비야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와 짐을 찾은 후 우버를 탑니다.

공항버스를 타면 1인당 4유로인데

우버를 타면 호텔까지 데려다주는데도 16유로이니

같은 금액에 훨씬 편하게 호텔로 갈 수 있습니다.

우버가 정말 최고죠~~ ^^

 

산타크루즈 지구 숙소에 짐을 체크인하고 잠시 숨 돌린 후

스페인의 첫 밤을 그냥 보낼 수 없다~~~

스페인광장 야경이 죽인다고 하는데~~

바로 출발합니다.

 

스페인광장까지 걸어가는데 거리에도 공원에도 사람들이 너무 없어요.

스페인이 유럽 중 치안이 안 좋은 곳 중 하나라서 약간 겁이 났지만....

그래도 우리는 4명이나 되니 ㅋㅋㅋㅋ

애써 안 무서운 척 다 함께 당당히 걸어갑니다.


드디어 세비야의 첫 관광지 스페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캬~~ 정말 감탄사가 안 나올 수가 없네요.

분위기 조명 등 내 안에 조금 뿐인 감성을 모조리 끌어낼 만큼 예쁩니다.

 

스페인 광장 야경~ 넘 예쁘쥬~~


수로 넘어 보이는 저 멋진 건물에는 대체 누가 살고 있을까요? 알고 보니 세비야의 공공기관이라고 합니다. 세비야 시청? 구청? ㅋㅋ


 

다리 위에서 봐도 전구색 조명이 비친 건물과 탑은 넘넘 환상적이네요.


정말 정말 예쁜 스페인광장~~~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스페인광장~~

그런데 여기 온 사람들은 전부 다 한국사람이었어요 ㅋㅋ

한국사람들이 스페인 관광수입 증진에 한몫 하니, 스페인에서 한국 관광객 치안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밤이 늦어 더 있다가는 스페인 집시나 도둑들의 타겟이 될까봐 적당히 마무리하고 숙소로 걸어갑니다.

애들이 배가 고파 토할 것 같다고 뭐라도 먹자고 하네요.

가는 길에 제가 좋아하는 맥도날드가 있어 들렀습니다.

영국에 비해 역시 스페인 물가가 저렴하네요. 예스~~ ^^


세비야 맥도날드


맥도날드를 테이크아웃하고 숙소가 있는 산타크루즈 지구로 걸어갑니다.



골목길은 예쁜데, 여기도 사람이 너무 없어요~~


으슥한 골목길 끝에 보이는 차 1대. 사람보다는 그래도 차가 낫죠 ^^


더 어둑해지기 전에 세비야 골목길을 서둘러 걸어갑니다.


다행히 뒤에 여자 관광객 2명이 함께 길을 가네요. 다행입니다~~

 

무사히 세비야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밤이 늦어 좀 무섭긴 했지만 스페인광장과 산타크루즈지구 야경을 감상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이번 여행의 메인 스페인을 본격적으로 구경하게 되네요.

설렌 마음을 안고 어서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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