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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9

7일. [스페인] 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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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31(목)

 

드디어 본격적으로 세비야를 시작합니다.  예스~~~

제가 제~~일 기대하던 곳이죠~~ 

어제 밤에 갔던 스페인 광장을 다시 가 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각이라 제대로 보지 못한 것도 있고

또 낮에 보는 스페인광장도 궁금했거든요.


 

산타크루즈 지구는 차 1대가 겨우 지나갈 만큼 도로가 좁습니다. 꽃할배에서 이서진이 고생하던 거 아시죠?


길이 좁다보니 자동차가 잠시 주차할 수 있도록 요렇게 자리도 마련해 놓았네요.


역시 유럽입니다. 거리에 쓰레기통이 이렇게 잘 되어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요렇게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알카사르 옆에 예쁘게 자란 오랜지나무와 뿌리가 앙상하게 드러난 오래된 나무 


바닥에 떨어진 오렌지. 먹고 싶어요~ 요건 말고 마트에 파는 새거요~


알카사르 벽 위에 세운 집 모양의 조그만 기둥


세비야 구시가지의 교통수단은 바로 이 트램입니다


트램이 지나다니는 철로가 구시가지와 어울려 세비야의 풍미를 더합니다.


저기 멀리 스페인광장의 탑이 보입니다. 꽤 큰 도시라 차들이 많네요.


말들이 끄는 마차를 타고 세비야를 한바퀴 돌고 있는 관광객들


짜잔~~ 다시 찾은 스페인광장~


어제 밤에는 없던 길거리 상인들이 아침부터 진을 치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네요


이슬람 영향인지 통로가 아치형태로 지어져 있습니다

 

인디언 복장을 하고 열심히 연주하는 원주민. 아무도 호응해주는 이 없어 안타깝네요.

 

오전에 본 스페인광장.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진 않네요. 관광하기는 좋네요

 

웨딩드레스 같은 흰옷을 입은 신부가 포즈를 취하며 촬영하고 있습니다

 

단체로 온 학생들이 소풍 왔는지 하하호호 웃으며 누비고 다니네요. 재미있어 보입니다

 

2층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스페인광장~ 너무 아름답죠~~

 

 

양끝에 우뚝 솟은 건물에서 스페인광장의 건축미를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저~기 멀리서 관광객들이 우루루 몰려오고 있습니다.

 

스페인 여러 지방을 나타내는 타일벤치를 어르신 패키지가 둘러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오니 마차들도 손님을 기다리네요. 오늘은 돈 좀 많이 벌어서 말들 포식시켜 주세요.

 

추운 런던에 있다 오니 제 손이 텄네요. 따뜻한 스페인에 왔으니 다시 손이 매끈해지겠죠~~ ㅋㅋ

 

스페인광장을 구경하고 이제 슬슬 세비야 도심으로 걸어갑니다.

배도 고프네요~~

 

가는 길에 보이는 세비야대학교. 고풍스런 왕궁처럼 예쁩니다.

 

하얀 옷을 입은 아저씨가 건물 외벽을 깨끗하게 페인트칠하네요

 

트램 정류장. 저 무인발권기에서 표를 사나 봅니다. 우리는 트램을 타지 않아서 구입하지는 않았네요.

 

열심히 가이드의 말을 듣고 있는 외국인 패키지

 

도심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많습니다

 

스페인광장에 있던 마차가 여기에도 있네요

 

가만히 보니 두 눈을 가려서 딱 앞만 보이게 해 놨네요. 불쌍해요~~

 

아직 오픈시간 전인데 벌써부터 세비야대성당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있네요.

 

우오~ 마차들이 일렬로 쭉 서 있습니다

 

세그웨이를 타고 곳곳을 누비는 사람들도 있네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좀 있다 방문할 세비야대성당 히랄다탑

 

점심은 유명한 맛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지튀김에 꿀 찍어먹으면 정말 뿅 간다는 보데가 산타크루즈.

그런데 헉!! 가게는 조그만 반면 손님들은 바글바글

한접시 얻어먹기도 힘들 것 같네요.

 

 

보데가 산타크루즈

 

어쩔 수 없이 그냥 가다가 보인 빠에야집에 들어갑니다.

식당명은 GAGO6

식당 앞에 한국인들이 브런치를 먹고 있길래 더욱 끌렸네요.

 

GAGO6 식당 내부

 

고기빠에야와 해물빠에야

 

왜 이 식당 내부에 사람들이 없는지 알겠습니다.

해물은 1도 안 싱싱하고 맛도 없는데다 가격도 비싸네요.

세비야대성당 근처라 자리값 하나 봅니다.

스페인 식당 맛있다더니 다 거짓말이네~~ 하면서 나왔습니다.

 

배는 채웠으니 이제 구경하러 떠나야죠.

인터넷으로 예약해 놓은 살바도르 성당으로 궈궈~~

 

 

요런 요런 예쁜 골목을 지나~~

 

살바도르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개별적으로 입장하면 살바도르 성당 입장료가 4유로이고, 세비야대성당이 9유로인데

세비야대성당, 살바도르성당 통합권을 구입하면 9유로입니다.

즉, 통합권으로 사면 살바도르 성당은 무료로 관람하게 되는 것이죠.

이 정보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죠? ^^

 

살바도르 성당

 

살바도르 성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내부 구조물들이 다 황금으로 만들어졌나~~~

 

 

성당 내부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나요?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은 외부가 웅장하지만 여기는 내부가 번쩍번쩍 웅장합니다.

 

화려한 성당 내부에 감탄하고서는 이제 밖으로 나왔습니다.

세비야에 왔으니 츄러스를 먹어봐야죠.

 

츄러스집 하나 발견. 그런데 점심시간이 끝나서인지 영업을 안 하네요.

 

플라멩코 신발 가게. 플라멩코도 봐야 하는데...

 

한국인에게 유명한 츄러스집 Bar El Comercio

 

츄러스를 요렇게 튀겨주나 봅니다.

 

메뉴판입니다. 츄러스 1통에 2유로, 초콜렛 2.3유로

 

여기 직원이 한국말을 정말 잘 합니다. '안녕' '사쩜삼' 등 듣고 있으면 웃겨요. ㅋㅋㅋ

 

드디어 나왔습니다. 츄러스와 초콜렛. 우리 막내가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던~~~

걸어다니면서 먹을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이제 시간이 다 되어 세비야대성당으로 갑니다.

세비야대성당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입니다.

1, 2위는 "4일. [영국] 런던" 편을 보세요~~ ^^

 

세비야대성당을 그냥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줄 서서 들어가야 하지만

아까 위에서 언급한 통합권을 구입한 사람들은 옆에 퀵패스로 바로 들어갑니다.

줄 서 계신 분들에게는 좀 미안했지만 우리도 시간이 없는지라~~ ㅋㅋㅋ

 

안내 책자가 언어별로 제공됩니다. 물론 한글도 있지요~

 

제일 먼저 콜럼버스무덤부터 갑니다.

세비야대성당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지요.

콜럼버스가 다시는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고 해서 관을 4명의 왕이 떠받치고 있죠.

콜럼버스를 지지했던 앞의 두 왕은 고개를 당당히 들고 있고

그에 반대했던 뒤의 두 왕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콜럼버스 무덤

 

 

옷가게처럼 비스듬히 세워진 거울을 통해 천정의 신기한 문양을 구경하니 목도 안 아프고 좋네요 ㅋㅋ

 

이 안은 얼마나 귀한 곳이길래 쇠창살로 막아놓았을까요

 

아들은 피곤했는지 저 많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ㅋㅋㅋ 

 

이제 히랄다탑으로 올라갑니다

 

히랄다탑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이 아니라 경사길입니다.

옛날에 왕이 탑으로 올라갈 때 말을 타고 가기 위해 경사길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오르막길을 가다 보면 정면에 보이는 벽 위쪽에 네모낳게 숫자가 쓰여 있습니다.

저 숫자가 34까지 가면 꼭대기라고 하네요.

 

      

내가 요 번호를 34까지 다 사진으로 찍어 보겠노라~~~

 

  

라고 했지만.. 귀찮아서 중간은 생략했습니다 ㅋㅋ

 

 

높은 곳에 올라오니 세비야 시내가 한눈에 쫙~ 펼쳐지네요.

 

옥상에 수영장 있는 호텔은 여름에 오면 좋겠습니다.

 

누에바 광장 옆 시청도 보이고요

 

많은 소들이 죽어나간 투우경기장도 보입니다

 

출구 쪽에 있는 오렌지나무들이 정갈하게 잘 가꾸어져 있네요

 

멀리 스페인광장 건물도 보입니다

 

 

지붕 위를 걷는 투어도 있고요

 

 

탑 위에서 내려다보니 세비야대성당이 정말 크네요.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굉음이 울려 쳐다보니 종이 땡땡 울리네요.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

 

 

히랄다탑을 내려와 오렌지나무 정원을 둘러봅니다. 먹음직스런 오렌지가 많이 열렸네요

 

이제 출구로 나옵니다. 열려져 있는 문이 엄청 크네요.

 

아~ 피곤하네요. 숙소에 가서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산타크루즈 지구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천천히 갑니다~

 

광장에 있는 음식점인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점심을 여기서 먹었어야 했는데... ㅠㅠ

 

좁은 골목 골목을 누비며 걸어갑니다

 

광장에 가니 흩뿌려진 먹이를 비둘기들이 먹고 있고 어떤 개가 그것을 앞에서 노려보고 있네요.

 

잠시 후에 그 개가 비둘기한테 달려들고 비둘기는 놀라 달아납니다.

가만 보니, 이 개는 비둘기를 죽일 마음은 없고 비둘기를 장난감 삼아 놀고 있더라고요. ㅋㅋㅋ

벤치에 앉아있던 아저씨는 개 주인인데 개를 위해 먹이를 바닥에 뿌려놓은 것이고요. ㅋㅋㅋ

 

막내가 츄러스 더 먹고 싶다해서 또 한세트 사 줍니다. 사쩜삼 ㅋㅋ

 

숙소에서 잠시 쉬면서 플라멩코박물관을 검색해 보니, 호곡~~ 오늘 공연이 다 마감됐네요. ㅠ

다른데도 찾아보는데 마땅한 데가 없네요.

플라멩코 볼려면 미리미리 검색해서 예약하셔야 할 것 같아요.

우리는 아쉽지만 플라멩코와는 인연이 없나 봅니다. ㅠ

울적한 마음에 맥주 한잔 합니다~ ㅋ

 

스페인 병맥주는 따기 쉽게 뚜껑이 저렇게 되어 있어요.

 

간식 먹으며 원기를 보충한 뒤에 메트로폴파라솔을 구경하러 나갑니다.

요즘 이서진이 여행사 광고 찍은 장소인데요.

광고에는 정말 멋지게 나오던데, 막상 가 보니 오늘 날씨가 별로라서 그런지 그 정도는 아니네요. ㅋㅋㅋ

 

이서진 광고 생각하며 메트로폴 파라솔로 올라가 봅니다.

 

음~~ 여긴~ 그냥 월드컵경기장 공원이잖아~ ㅋㅋㅋㅋ

 

석양을 보러 옥상으로 올라가볼까~~ 하고 지하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음... 그런데 오늘 날씨가 별로라서 석양 볼 거 없다는 아이들의 말에 옥상은 안 가기로 했습니다.

그냥 지하만 구경했습니다.

 

지하에 있는 메트로폴 파라솔 미니어처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또 츄러스집을 지나가고, 점원과 우리는 또 반갑다고 안녕 하고 자지러집니다 ㅋㅋ

 

오~ 여기 롯데리아(LOTERIA)가 있어요. 스페인식 로또 아닐까요.

 

광장에는 노천카페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도 저기 앉아서 치맥 하고 싶네요. ㅋㅋㅋ

 

숙소로 돌아가는 산타크루즈 지구 골목길

 

하얀색 건물이 예쁜 골목

 

간판이 예쁜 열쇠 가게

 

 

아주 만족한 우리 숙소 쁘띠팰리스. 세비야 숙소들은 내부에 이렇게 위가 뚫려 있어요.

 

어느덧 밤이 되고 세비야대성당 야경을 보러 나갔습니다.

 

 

진짜 세비야대성당 야경은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전구색 세비야대성당과 트램길은 정말 환상의 조합입니다

 

  

꽃할배에서 백일섭이 앉아서 쉬던 그 장소입니다. 저도 여기서 쉬고 싶네요.

 

 

현대식 트램이 고풍스런 성당과 거리를 지나가는데 왠지 모르게 조화로운~~

 

 

세비야 도심 풍경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고 이제 숙소로 돌아갑니다.

 

내일은 드디어 렌터카를 찾고 본격적인 자동차 여행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예약한 차가 잘 나오길 빌며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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