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 '19

5일. [영국] 런던

반응형

2019.1.29(화)

 

런던을 구경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날 정말 알차게 보내리라~~ 하며 숙소를 나섭니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스카이가든입니다.

스카이가든은 https://skygarden.london/booking 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런던은 물가가 높은 대신에 박물관 전망대 등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2층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2층 사무실이 이리 훤히 잘 보입니다. 무슨 일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왠지 엘리트 같은~~~

 

 

어제 방문했던 버로우마켓을 지나갑니다.

파노라마로 찍지도 않았는데... 마치 사진이 파노라마처럼 잘 찍혔네요 ㅋㅋ

영국인데도 타파스 가게가 있네요. 스페인만큼 저렴하진 않겠지만...

 

런던브릿지 위에서 보이는 타워브릿지. 오늘은 날씨가 우중충하네요. 어제 보기 참 잘 했어요~~

 

버스에서 내려 스카이가든을 찾아 갑니다.

 

오~ 다 왔습니다. 요 건물입니다

 

여기가 입구인가~~ 하고 봤는데...

 

 

옆으로 쭉 들어가서 뒷문으로 보면 요렇게 스카이가든 표시가 있습니다

 

아 이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티켓을 꺼냅니다.

 

티켓의 바코드 부분을 여기 빛이 나오는 부분에 갖다 대면 문이 열립니다

 

요렇게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들어와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35층에서 내립니다

 

 

스카이가든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온 사람들이 테이블에도 앉아 있고 기념사진도 찍고 있네요

 

실내에서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감상하는 사람들

 

 

높은 전망대에 올라오니 더샤드, 템즈강 등 주요 명소들이 다 보이네요.

 

 

타워브릿지도 조그맣게 보이고요

 

돔 지붕의 세인트폴대성당은 쪼~기 있네요

 

롯데타워 아닙니다. 더샤드입니다 ㅋㅋ

 

 

 

 

런던에는 가운데가 뻥 뚫린 건물들이 있더라고요. 북향집도 햇빛 걱정은 없겠지만, 건물주 입장에서는 그닥~~ ㅋㅋ

 

조금 위로 올라와서 스카이가든 전체를 조망해 봅니다.

 

뒷편에는 바가 있는데, 주문해야지만 앉을 수가 있습니다

 

요렇게 높고 좋은 전망대가 무료라니....

정말 런던은 무료로 관람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날씨만 좀 좋았다면 훨씬 잘 보였을 텐데...

그래도 비 안 오고 미세먼지 없는 게 어디냐며 열심히 런던 시내 전체를 전망했습니다.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타는 줄

 

1층으로 내려오니 스카이가든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줄이 여기까지 늘어서 있네요. 오전에 일찍 올라가기 정말 잘 했네요.

 

지나가다 마크앤스펜서 푸드홀이 있어 잠시 들러봅니다

 

샌드위치 종류가 정말 무지무지 많네요. ㅎㅎㅎ

 

그 외 다른 음식들도 좀 있긴 했는데..

샌드위치 빼고는 그닥 끌리는 게 없어 사진으로 찍지를 못 했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가 보시길~~ ㅋㅋ

 

나오면서 보니 셀프계산대가 엄청나게 많네요. 주말에 사람들 붐빌 때 한번 와 보고 싶을 만큼~~

 

오이스터카드는 금방 바닥나네요. 또 충전해야 합니다. 교통비가 진짜 비싸요.

 

지나다 보니 빨간 우체통이 예뻐서~~

 

지나가다가 본 건물인데 그리스 신전처럼 멋지게 지었네요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연극 공연장. 해리포터 시리즈는 아니에요~~

 

 

 

집앞에 요렇게 시계가 툭 나와 있네요. 고풍스럽고 멋집니다

 

길 건너편에는 아이들이 소풍을 가는 건지 두손에 커다란 걸 들고 걸어갑니다. 가방에 넣어가지~~~

 

  

2층버스 타고 지나가면서 찍은 런던 시내 풍경

 

 

 

정말 못 생기고 뒤뚱뒤뚱 걸어가는 강아지. 저런 강아지를 왜 키울까요~~~ ㅋㅋㅋ

 

걸어가다 보니 보이는 대만 과일차 일방. 런던에도 입점했군요.

 

여긴 다시 차이나타운인데.. 자랑스런 우리 태극기가 보입니다~ ^^

 

런던 뿐만 아니라 유럽은 이렇게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곳곳에 있습니다. 정말 편리해요. 우리나라는 쓰레기통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러 군데 구경을 많이 했더니 슬슬 배가 고픕니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어야 할까 의논을 하니~

막내가 런던 마지막날인데 파이브가이즈를 꼭 한번 더 먹고 싶다고 합니다.

한번 더 안 먹으면 정말 후회할 것 같다나 뭐라나~~

런던 떠나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거라고 하네요.

꼭 해 보고 싶은 것이 먹는 것이라니~~ ㅋㅋㅋ

 

그래서 또 왔습니다. 이번엔 코번트리에 있는 파이브가이즈입니다.

 

밀크쉐이크가 유명합니다. 하나 시켜봤죠.

 

빨강과 흰색 인테리어

 

 

요 정도 시켰더니 6만원 나오네요.

 

배불리 점심을 먹고 이제 Golden Jubilee 다리를 보러 궈궈~~

 

 

또 다시 트라팔가 광장으로 왔어요. 런던의 중심이 맞나 봅니다.

 

어제 타워브릿지 갈 때 탔던 15번 옛날 버스. 맘마미아 뮤지컬을 광고하네요.

 

골든 쥬빌리 다리는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다리입니다.

그래서 길 찾는 것도 쉽진 않은데요.

다리 바로 옆 Embankment station에서 바로 가는 길은 없고요.

Charing Cross Underground Station 건물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야 다리로 갈 수 있습니다.

 

이 길 따라 가면 돼요

 

 

골든 쥬빌리 다리

 

골든 쥬빌리 다리에서~ 멀리 세인트폴대성당과 더샤드가 보입니다

 

낮에 보니 사실 뭐 특별히 볼 건 없네요. ㅋ

 

 

이 다리는 야경이 예쁘다 하니 밤에 여기 앉아서 런던아이 구경하면 좋겠습니다

 

이제 뭘 볼까~~ 하다가 아들이 닐스야드를 보러 가자고 합니다.

닐스야드가 뭐하는 곳이야? 하니 건물들이 아기자기 예쁜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 한번 가보자~~~

 

아까 15번 옛날버스에서 광고하던 맘마미아 뮤지컬 공연장을 지나서~~

 

 

닐스야드에 도착했습니다. 아기자기 예쁘긴 한데~~

 

음~~ 진짜 요게 다에요~~ ㅋㅋㅋㅋ 일부러 찾아오기에는~~~

 

닐스야드 옆에 있는 작은 커피숍인데 인기가 많은지 사람들이 줄 서 있네요.

 

닐스야드를 보고 나오니~~ 아 이제 런던은 다 봤구나...

어제 본 타워브릿지랑 영국박물관을 오늘 보고 어제는 옥스포드를 가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런던 오래 보는 사람들은 일주일도 본다 하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은 3일만 봐도 충분할 것 같아요.

 

어떤 이름모를 광장에서 무릎 꿇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무슨 그림인고~~ 보니 환경 보호 그림이네요. 스트리트 아티스트 앤디의 작품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보인 또 다른 지점의 파이브가이즈. 파이브가이즈가 런던에 많이 진출했군요.

 

쁘레따망제도 한번 가 봐야 하는데~~~

 

브렉시트 반대하시는 분들이 국회 앞에서 시위하네요. 뉴스를 보니 국민들 의견도 반반이던데...

 

오늘 저녁에는 프리미어리그 축구 직관이 있습니다.

아스날 대 카디프시티

미리 한국에서 축구표를 예매했는데 티켓이 우편으로 배송이 와서 주소를 호텔로 지정했었습니다.

호텔에 메일로 티켓 받아줄 수 있냐고 요청했더니 보관해 주겠다고 답변이 왔었거든요.

데스크에 문의하니 딱 찾아주네요. 예스~~~

 

요렇게 등기로 티켓이 왔더라고요.

 

아내와 막내는 축구를 안 좋아해서 아들과 같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으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런던 퇴근시간 정체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너무너무 차가 막혀서 내려서 일단 걸어갔습니다.

 

이 막히는 거 좀 보세요

 

거리에도 사람이 많습니다

 

걸어가다 발견한 한국식당 아사달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너무너무 안 오는 것입니다.

마침내 기다리던 버스가 왔는데 사람이 꽉 차 있어서 그냥 지나쳐 가버리네요. ㅠㅠ

할 수 없이 언더그라운드를 타기로 했습니다.

 

언더그라운드 타러 내려가는 중

 

아스날역에서 하차

 

아스날역을 나옵니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으로 가는 길에 있는 짝퉁 유니폼 판매 가게

 

짝퉁가게는 본듯 만듯 지나치고 아스날 공식 판매처에서 아들에게 아스날 목도리 하나 사 줬습니다.

가격은 12파운드이네요.

 

아스날 유니폼 공식 판매처

 

유니폼에 새겨주는 선수들 등번호

 

이제 드디어 경기장으로 입장합니다.

 

입구에 쫙 서 있는 보안요원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니 많은 사람들이 이미 들어와 있네요

 

사람들이 여기서 음식을 구입해서

 

여기서 음식을 먹으며 오늘의 경기를 예상해 봅니다. 누가 이길까? 아들은 아스날이 그냥 이겨버릴 거라고 장담하네요.

 

아스날 목도리 매고 기대감에 부풀어 한둘씩 들어오십니다.

 

아~~ 그라운드가 보입니다~~ 잔디가 바둑판처럼 잘~ 정돈돼 있네요~~ 

 

가운데로 이동해서 그라운드를 구경해 봅니다. 멋지네요

 

요기 밑에는 원정팀 카디프시티 팬들인가 봅니다. 옷이 파란색이네요.

 

골대가 2개입니다. 저대로 경기가 시작되진 않겠죠?

 

갑자기 카디프시티 팬들이 시끄러워집니다. 누가 왔나 봅니다. 그래 봤자~~ ㅎㅎ

 

아직은 관중석에 빈자리가 많습니다

 

지금 날씨가 비가 오는데 이 자리는 위에서 물이 후두둑 떨어지네요. 비싼 자리인데... 이 자리 관중은 오늘 경기를 어떻게 볼런지 ㅋㅋ

 

아~ 이제 선수들이 나와서 몸을 풉니다. 파란옷은 카디프시티, 빨간옷은 아스날.

 

근데 날씨가 정말 정말 춥습니다. 요 핫팩 없으면 못 버틸 정도로요~

 

저~기 멀리 보니까 한글도 적혀 있어요. 방가방가~

 

이제 경기 시작합니다. 두구두구~

 

플레이볼~~~

 

우와~ 사람들 꽉 찼습니다

 

추운 날씨에 다들 철저히 대비했네요. 모자는 기본인가 봅니다 ㅋㅋ

 

이 쪽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저 쪽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런데 너무너무너무 추워서 더 이상은 사진을 못 찍겠어요.

핫팩 2개를 양손에 들고 코에다 귀에다 대고 허벅지에도 문지르면서 사투를 벌이며 경기를 봤습니다.

런던 밤은 정말 정말 춥습니다.

너무 추워서 경기도 보는 둥 마는 둥~~

 

카디프시티에 한골 먹었지만 라카제트와 오바메앙이 한골씩 넣어 아스날이 승리했습니다.

아들은 정말 뛸 듯이 좋아했죠~

아스날의 왕팬이거든요.

아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함깨 즐기고 와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보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축구는 별로지만 저도 아스날 팬은 될 것 같네요~ ㅋ

 

반응형

'유럽여행 '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일. [스페인] 세비야  (0) 2019.03.10
6일. 스페인으로~  (0) 2019.03.10
4일. [영국] 런던  (0) 2019.03.04
3일. [영국] 런던  (0) 2019.02.26
2일. [영국] 런던  (0) 201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