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에버랜드 다녀온 지 10년은 되었다고~~
따뜻한 봄이 되었으니 튤립 축제 보러 가자고~~
어찌나 귀에 못이 박힐 듯이 말하는지~~
그래~ 기분이닷~ 레츠고~~
봄을 맞아 에버랜드에 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신호 대기 신호 대기 후~~~~
5주차장에서 버스 타고 오는데 앞자리에 외국인 한 그룹을 맞았네요.
알 수 없는 언어로 말씀하시길래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인도네시아에서 왔답니다.
한국에서 좋은 인상 많이 받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막내가 에버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는~~ 바로바로~~ 판다번~
집을 나설 때부터 꼭 판다번을 먹겠다고 다짐하고 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허걱~~~~
판다번이 품절~ 띠로리~~~
더 커진 양의 새로운 판다번이 지금 공장에서 제작중이라면서 4월 중순에나 판매된다고 하네요. ㅠ
막내가 정말 정말 실망했습니다.
주토피아로 내려가는데 북극곰 통키가 살던 곳에 사람들이 가득 모여 있네요.
통키는 영국으로 떠났는데 왜 사람들이 모여 있지? (궁금하신 분들은 에버랜드3 '18 편을 찾아보세요 ^^)
4월 에버랜드에는 튤립 축제로 아주 꽃밭입니다.
포시즌스 가든에 가면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들로 너무 화사합니다.
진짜 엄청 예뻐요~~
오랜만에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를 봅니다.
인순이 음악에 길들여진 나는 새로운 음악에 좀 낯설고,
예전에는 못 봤던 캐릭터들도 많아졌네요.
어쨌든 너무 너무 흥겹고 관객과 잘 어우러진 공연에 기분이 업됩니다.
이제 제가 에버랜드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러바오의 모험을 보러 갑니다.
하루에 딱 3번 하는 뮤지컬 공연인데 다시 봐도 정말 수준급입니다.
라이온킹 뮤지컬 내한공연 입장권이 1장에 15만원 정도 했는데~~
과장 조금 보태서 라이온킹에 버금갈 뮤지컬이라 할 수 있죠.
이거 하나만 봐도 에버랜드 입장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막내가 로데오를 1번 타고 싶다고 해서 같이 탔는데~~
아~~~ 타고 나서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빙빙빙 도는지~~
속이 미싱미싱하고 거북하여 토할 것 같았습니다.
이런 걸 도대체 왜 타자고 했는지~~ ㅠ
아~ 진짜 빙빙 도는 머리를 부여잡고서는....
그래도 문라이트는 보고 가야지 하는 막내에 끌려가는데~
문라이트는 진짜 몽롱한 상태에서 봐도 너무 예쁩니다.
전구들이 어쩌면 저렇게 알록달록 빛날 수 있는지
오래된 것 같은데~~ 관리를 참 잘 하나 봅니다.
아~~ 즐겁게 놀다 보니 벌써 깜깜한 밤이 찾아왔네요.
이제 집에 갈 시간~~
야경을 감상하며 출구로 걸어갑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막내는 에버랜드를 떠나며 무지 아쉬워했습니다.
에버랜드에서의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하루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네요.
다음에 또 오기로 했습니다.
막내는 과연 몇살 때까지 아빠와 같이 에버랜드에 올까요?
막내가 원한다면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어도 지팡이 짚고 와야겠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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