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5(화)
예술의 도시 산타페로 들어왔습니다.
건물들이 모두 어도비 양식이네요
제가 묵은 숙소 또한 어도비 양식이었어요
캐년로드도 구경하러 갔었는데, 진짜 수많은 갤러리들이 있었습니다.
갤러리를 둘러보면 인디언, 멕시코, 스페인 문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 예술에 문외한인 저 같은 사람들은 봐도 잘 모르겠고, 그냥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일찍 마감하고 숙소에 와서 아이들과 수영하며 쉬었죠. ㅋㅋㅋ
아코마 스카이시티를 생략했었는데 차라리 아코마 스카이시티를 가고 산타페를 지나칠 걸 하는 생각도 좀 드네요 ^^
4way stop 을 처음으로 겪었는데, 실수를 많이 하는 바람에 동네 주민들한테 많이 혼났습니다.
어렵네요~~ 심장 떨리게 ㅋㅋㅋ
그 뒤로 약간 소심해졌어요 ㅎㅎㅎ
2013.11.6(수)
그레이트샌드던스 국립공원에 방문했습니다.
정말 거대한 모래산이 있더라고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간 것 같았습니다.
모래가 푹푹 밟히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발자국 하나 없는 길을 걸어가서 우리 발자국만 남기는데 참 기분 좋았습니다.
그런데 거기가 록키산맥 근처라서 그런지 굉장히 추웠어요
바람이 정말 세게 불어서 귀가 다 시렵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구경은 못하고 잠시 구경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레이트샌드던스 국립공원
비지터센터에서 주니어 레인저 선서를 하고 돌아서는데
거기 있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우리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고 우리를 초대하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우리도 그런 제안을 받게 돼서 너무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해는 지고 있고 파고사 스프링까지 어서 가야 해서 사양했습니다.
미국집이 어떨까도 상당히 궁금했지만 예정에 없어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 서둘러 파고사 스프링으로 출발했습니다.
해가 지고 어두운 길인데 편도 1차선이라 속도를 많이 못 내고 달리느라
금새 밤 됐습니다.
산속길을 어두운 밤에 달리려니 좀 무서웠네요.
열심히 달려달려 파고사 스프링 도착하여 서브웨이에서 간단히 저녁 먹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2013.11.7(목)
메사버드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시즌이라 Spruce Tree House 에만 다녀왔습니다.
거기만 봐도 정말 놀랍더군요.
어떻게 그런 집을 그런 곳에 지을 수 있었는지
석기시대로 돌아갔다 온 느낌이었습니다.
박물관에서만 보아왔던 장소에 제가 직접 들어가서 보고 온 것이 꿈만 같습니다.
Spruce Tree House
오늘 메사버드 국립공원에는 전세계 사람들이 왔었습니다.
미국 뉴욕, 일리노이, 오클라호마, 미주리에서도 왔을 뿐만 아니라
한국, 프랑스, 이태리에서도 함께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역시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군요.
싸이 강남스타일조차도 잘 모르더라고요.
강남스타일은 정말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데~~~ ^^
Spruce Tree House 에서 비지터센터로 돌아오는 길은 정말 꼬불꼬불
산을 넘고 돌아돌아 오는 길인데
높은 곳에서 아래를 쳐다보는 광경이 참 장관이더군요.
눈을 정말 즐겁게 하고 오늘은 일정을 일찍 마무리한 후
코르테즈 숙소로~~~~
코르테즈 숙소 Econo Lodge에 체크인하고 객실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바로 우리 옆 객실에 묵는 사람이 아까 메사버드 국립공원에서 만난 사람이었습니다.
아까 봤다고 얼마나 반갑던지... ㅎㅎㅎ
거기도 아이들 데리고 여행 온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앞 월마트에서 장보고 저녁은 대충 먹었는데...
서부에서는 레지던스 인이 별로 없어서 음식이 안 맞네요.
이 때부터 아내한테 밥솥 사자고 계속 말했는데
밥하는 게 귀찮은지 대꾸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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