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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25

4일.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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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3.26(수)

 

오늘은 페더데일 동물원에 가기로 하였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페더데일 동물원은 아침 일찍 가야 동물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동물들이 배가 불러서 잠만 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낮에 가면 별로 재미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6시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6:20분에 숙소를 나섰습니다.

트레인을 타고 쭉 가니 블랙타운역에 7:15에 도착했습니다.

 

 

블랙타운 역에서 버스 Stand E 로 가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도 금방 오고 버스 이동시간도 금방 소요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별도 주차장이 있는 게 보입니다.

 

페더데일 동물원 이정표 따라가면 됩니다

 

이른 아침이라 안개가 자욱~

 

직원들이 출근해서 저 문으로 들어가네요.

 

여기가 페더데일 동물원 앞 광장인데 여기는 지정된 차만 주차 가능해 보입니다

 

페더데일 입장권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 시 정가를 다 줘야 하는데

미리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저는 트립닷컴에서 입장권과 코알라 사진 촬영권까지 함께 구입했습니다.

하나투어가 더 싸긴 했는데, 하나투어는 1주일 뒤부터 구입이 가능하더라고요.

 

 

여기가 입구입니다



QR코드를 보여주면 입장권과사진촬영권을 받고, 먹이는 5$를 주고 구입했습니다

 

이제 드디어 입장합니다

 

 

우리가 첫 입장이라 웜뱃들이 막 달려옵니다 ㅋㅋ

 

 

와 이거 보고 진짜 펠리컨일까봐 무서웠어요 ㅋㅋ

 

진짜 펠리컨들은 여기 있네요

 

모든 동물들을 가벼이 지나치고 쿼카를 보러 갑니다.

쿼카가 제일 인기가 많거든요.

그런데 막상 쿼카한테 먹이도 주고 가까이서 봤는데 쥐랑 비슷하게 생겨서 엄청 막 귀엽고 그렇진 않더라고요 ㅋㅋㅋ

 

 

아침이라 깨어 있는 쿼카 3마리

 

쿼카는 다 봤고 이제 본격적으로 왈라비들에게 먹이를 주러 들어갑니다

들어갔는데 아까 웜뱃처럼 뛰어오는 왈라비들이 없네요.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이미 밥을 먹고 있더라고요 ㅋㅋ

 

이미 아침을 잡수시고 있던 왈라비들

 

그래도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왈라비가 뛰어오네요.

뛰어와서는 먹이를 엄청 잘 먹습니다.

 

흰색 왈라비는 약간 돼지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여기는 큰 캥거루존이라서 관람객은 못 들어가게 해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코알라를 보러 갑니다.

아침이라 코알라들이 잠을 자지 않고 활개치고 많이 움직이네요.

낮에 가면 다 잠만 잔다고 들었는데, 역시 아침에 오길 잘 했습니다.

 

활개치고 움직이는 코알라

 

이제 줄을 서서 코알라와 사진을 찍습니다.

코알라와 사진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로 들어가는데

코알라와 사진 찍기 위해 엉덩이를 쓰다듬을 수 있는 시간은 약 10초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정말 잠깐입니다.

 

그래서 미리 카메라 앞 짐 두는 위치에 셀카에 장착한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놓고

사진 찍으러 들어갔습니다.

그 동영상으로 여러번 플레이하니 좀 더 기억에 남고 좋네요.

 

코알라에게 유칼립투스 잎을 계속 먹고 하고 그 동안에 사진을 찍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더군요.

앵벌이하는 코알라도 힘들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이상한게 코알라도 카메라를 보면서 사진을 찍더라고요.

우연인지~~ ㅋㅋㅋ

 

출구 쪽에 보면 새 우리도 있는데, 여기 모이를 먹는 불청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둘기!!

진짜 비둘기는 어디에나 민폐입니다. 정말 싫어요!!

 

 

모이 뺏어먹는 비둘기들

 

페더데일 구경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9시가 좀 넘어서 페더데일을 떠나 블루마운틴으로 향합니다.

블랙타운역에서 트레인으로 1시간 정도 더 가면 블루마운틴이라 원래 함께 가는 코스입니다

 

블루마운틴 가는 트레인은 시드니 시내에서 타는 트레인과는 좌석이 다릅니다.

 

카툼바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에코포인트로 갑니다.

날씨가 흐려서 불안합니다.

 

날씨가 ㅠㅠ 안개에 하나도 안 보입니다

 

울창한 나무숲도 안개에 가려서 ㅠㅠ

 

세자매봉도 제대로 안 보입니다 ㅠㅠ

 

우와~~~ 그런데 일기예보와 정확하게 안개가 걷히고 하늘이 개입니다.

정말 이번 여행은 날씨운이 정말 좋습니다.

 

날씨가 맑아져서 세자매봉도 정말 깨끗하게 잘 보입니다

 

살짝 돌아봤는데 나무잎들이 정말 울창합니다. 시간이 많으면 트레킹해 보고 싶었습니다

 

 

기분이 뻥 뚫리게 저 멀리까지 잘 보이네요

 

그런데 블루마운틴인데 다 초록색이었어요 ㅋㅋㅋ

간단히 블루마운틴 에코포인트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시내로 돌아갑니다

 

버스를 타고 카툼바역으로 가려고 기다리다가 버스가 오길래 탑승했는데

버스가 시닉월드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시닉월드 들렀다 카툼바역으로 가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버스가 다시 에코포인트로 가는 것입니다. ㅠㅠ

처음엔 버스를 잘못 탔나 하고 불안했는데

에코포인트에서 다시 돌아서 카툼바역으로 가네요.

노선이 원래 그런가 봅니다.

카툼바역으로 갈 때는 버스노선을 잘 확인하고 타야 할 것 같아요.

 

 

카툼바역으로 가는 버스정류장

 

오늘이 시드니 여행의 마지막날이라 기념품을 사러 패디스마켓으로 향합니다.

패드시마켓은 월화가 휴무입니다

 

 

패디스마켓 입구

 

기념품 가게인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주인은 떼돈 벌겠어요

 

패디스마켓 과일가게. 여기서 애플망고 1개 5$에 샀습니다
커피 마셨던 스타벅스도 지납니다. 내일이면 출국입니다 ㅠ

 

기념품 쇼핑한 물건을 숙소에 갖다 놓고, 이제 마지막 밤을 즐기러 서큘러키로 향합니다

 

버스를 타고 하버브릿지를 지납니다

 

하버브릿지 기둥이 런던의 타워브릿지랑 비슷합니다.

 

서큘러키에 도착해서 맨리비치로 가는 페리를 탑니다

 

페리는 야외에서 타야죠

 

물살을 가르며 맨리로 출발합니다

 

석양이 물드는 오페라하우스 옆에는 오늘도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하버브릿지 석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사이로 석양이 집니다

 

이제 내일이면 시드니를 떠난다고 하니 참 감상적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페리에서 보는 석양이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돈 주고 포인트 갈 필요가 없습니다.

 

 

 

맨리로 향하는 페리에서 바라본 노을빛 하늘

 

맨리에 도착했을 때 석양이 절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들 황홀한 석양에 감탄하며 함께 감상했습니다

 

맨리에 내려서 좀 당황했던 게 카드 탭하는 기계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놓쳤나 싶어서 다시 되돌아가봐도 기계가 없어요.

너무 이상해서 물어보니 없다고 하네요.

맨리는 종점이라 탭할 필요가 없나 봅니다.

 

맨리비치 가는 광장에도 갈매기들이 주워먹을거 없는지 서성입니다 ㅋㅋ

 

맨리비치 해변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해변 모습이네요

 

여기는~~~~~ 아무리 봐도 광안리 같은~ ㅋㅋ

 

어떤 사람이 갈매기들한테 먹이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ㅋㅋ

 

 

여기 술집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아주 인기 술집인가 봅니다


이제 맨리비치 구경을 마치고 다시 서큘러키로 돌아갑니다.

서큘러키에서 내리는데 역시 탭하는 기계가 없네요

아마 맨리는 중간에 내리는 정류장이 없고, 맨리 - 서큘러키만 운영하니까 굳이 내릴 때 탭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가 봅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또 오페라바에 방문합니다.

역시 바다 옆 명당자리는 빈자리가 없어서

안쪽에 자리 잡고 앉아 맥주와 고구마튀김을 주문했습니다.

 

고구마튀김은 양이 많고 느끼해요

 

이 흑인 라이브 너무 노래가 마음에 들었어요.

 

마지막 오페라하우스와 오페라바를 즐기고 이제 숙소로 돌아갑니다.

 

이 식당은 종료했나 봅니다

 

아 그런데~ 정말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한 식당에서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니까 그 틈에 주변 갈매기들이 마구마구 날아와서

테이블 위 음식을 마구 집어 먹습니다.

아주 숟가락 포크 땅에 떨어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 옆 테이블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ㅋㅋㅋ

주변 사람들도 저처럼 사진 찍으며 엄청 신기해 합니다.

 

갈매기도 똑똑한지 사람들이 앉아서 먹고 있을 때는 가만 있다가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그 때 날아와서 먹어치우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ㅋㅋㅋ

 

갈매기들이 저렇게 날아와서 엄청나게 먹습니다.

 

숙소로 돌아가서 마지막 밤을 정리했습니다.

야경을 보며 밤을 그냥 보내지 않고 싶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바로 곯아 떨어졌네요 ㅋㅋㅋ

 


2025.3.27(목)

 

출국일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마지막 짐을 싸고

콜스에서 산 멜론과 애플망고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숙이 다 되었더라고요 ㅎㅎ

 

트레인을 타고 마스콧역에 내려서 420번 버스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역시 공항세를 아끼기 위함이죠 

우리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합니다.  ㅋㅋㅋ

 

먼저 1층 에스컬레이터 옆 보더포스로 갑니다.

저는 기념품을 수하물에 넣기 때문에

택스리펀을 받기 위해서는 캐리어를 위탁하기 전에 미리 보더포스에서 기념품 검사를 받아야 하거든요.

저는 주류 등을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관 직원이 딱히 짐검사는 하지 않더군요

그냥 바로 도장을 찍어줬습니다.

그러면 이 도장이 찍힌 영수증을 출국장 안에 있는 택스리펀 접수처에서 최종 신고하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구글에서 TRS 앱 검색하면 잘 나옵니다.

 

출국 수속을 하러 줄을 섰는데, 공항에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시드니 출국하는 사람이 정말 굉장했습니다.

정말 엄청난 줄을 천천히 이동하는데, 진짜 얌체를 만났네요.

아무일도 아닌듯이 자연스럽게 제 앞으로 새치기하는 사람!!!!

정말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짐작이 가긴 한데 ㅋㅋㅋㅋ

 

디올백 든 바로 이 사람입니다 ㅡㅡ;

 

모든 출국 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에서 기다리는데

배가 고파 맥도날드를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맥도날드가 특이하네요

자동화 시스템입니다

위에서 점원이 음식팩을 기계에 꽂으면

그 기계가 움직이며 내려와서 아래까지 옮겨집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ㅋㅋㅋ

 

 

왼쪽 2층에서 음식을 꽂으면, 오른쪽 1층에서 저렇게 음식이 내려옵니다.

 

이제 10시간 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시드니 여행 정말 잊지 못할 여행이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여행이지만 시드니 한 도시만 보기에는 정말 알찬 일정이었습니다.

 

시드니~ 곳곳마다 공원도 많았고

대중교통 편리했고

자연 친화적이고

평화스런 해변도 바로 근처에 있고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던 

시드니~ 진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10년 후쯤 다시 한번 더 와보고 싶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해서 계속 건강한 체력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시드니~~~ 그동안 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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