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오랜만에 에버랜드 가자고 합니다.
아내의 끝없는 만류에 막내는 넘어갈듯 넘어갈듯 했지만
예매취소가 안 되길 간절히 원하는 막내에게, 제가 취소 가능하다는 말은 끝내 할 수 없었습니다.
꼭 가야 하냐는 아내를 뒤로 하고 출발~~~~
3주차장에 주차하고 에버랜드 버스를 타고 에버랜드에 도착했습니다.
무지 설레어 하는 막내~~~
우리는 이미 홈페이지에서 표를 예매하였기 때문에 매표소에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정문으로 가는 사람들
매표소에서 표 구입하는 사람들
예매한 사람은 여기서 바로 입장 가능
입장하면 반드시 지도와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 가면 지도와 시간표가 있음
에버랜드 공연 시간표
스플래쉬 퍼레이드가 곧 시작하므로 어서 어서 카니발 광장으로 궈궈~~
어서어서 카니발광장으로~
하늘에 매달린 해파리 모형
매직트리
케이블카처럼 생긴 스카이 크루즈를 타고 바로 유러피언 어드벤처로~~
스카이 크루즈
스카이 크루즈에서 바라본 에버랜드 풍경
썸머 스플래시 퍼레이드는 하늘에서 물이 왕창 떨어지는 공연입니다.
반드시 비옷을 입고 공연에 참여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물바가지를 ... 옷이 엄청 젖습니다.
잭의 '워터 포에버' 주문 후 발사되는 물대포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세례
동강 래프팅하는 느낌을 주는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타러 갑니다.
끝나면 여기로 들어온 물이 한강입니다.
로스트밸리는 수륙양용차를 타고 초식 사파리를 즐기는 어트랙션인데, 정말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항상 줄이 길게 서 있어, 삼성생명 라운지에서 큐패스 얻어서 가곤 하는 곳인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줄이 아주 많이 짧습니다.
저 줄 짧은 걸 보세요.
수륙양용차
에메랄드빛 스위스 아레강과 색깔이 약간 비슷.
기린 말하는 코식이 홍학
마다가스카 라이브 공연이 끝난 곳에서는 판다를 기념하여 러바오의 모험이 그 뒤를 잇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공연을 원하는 사람은 미리 티켓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발급처는 안내원이 있는 조그만 부스입니다.
러바오의 모험 입장 티켓
러바오의 모험은 완벽한 1편의 뮤지컬이었습니다.
마치 뉴욕 브로드웨이 라이온킹 뮤지컬을 보는 느낌~~~
동물을 나타내는 의상과 화려한 무대연출, 배우들의 멋진 연기력~~
에버랜드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뮤지컬 종료 후 무대인사
세계적인 놀이공원 답게 뮤지컬 오른쪽 대형 화면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로 자막을 안내해 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고급 서비스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영어, 중국어 자막
게다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여행자들을 위해 TAX FREE도 제공하고 있네요.
유럽에 갔을 때 혜택을 받아 세금을 돌려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는 TAX FREE를 우리나라에서도 실행하고 있다니...
우리나라도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어 기뻤습니다.
사자, 호랑이, 백호, 곰을 버스 타고 구경하는 사파리 월드에 갔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줄 하나도 안 서고 바로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이런 날은 처음입니다. 예~~~~~~~~~~~~~
생후 7개월 된 어린 사자
무리 지어 있는 사자 농구하는 곰
그리고, TOP JET와 미스터리 맨션을 이용했습니다.
빙글 빙글 돌아가는 비행기 TOP JET
총으로 표적을 맞추는 미스터리 맨션
4D 극장 리오를 보고 나왔는데 비가 그친 하늘에 쌍무지개 나타났습니다.
너무도 선명한 무지개에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쌍무지개
몇일 전까지 완전 폭염이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밤까지 있고 싶다는 막내를 달래서 너무 추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추운 날씨에 차 시트에 열선도 켰습니다.
아직 8월인데~~~ ㅋㅋㅋㅋ
오랜만에 에버랜드에서 딸과의 데이트~ 즐거웠습니다.
막내는 집에 와서도 또 에버랜드 가고 싶다고 얘기하네요.
자기 생일 선물은 에버랜드랍니다. ㅎㅎㅎ
막내야~~~ 다음에 또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