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갈 일이 생겨 잠시 대기하던 중 같이 간 직장 동료가 쉑쉑버거를 먹겠다고 하네요.
아~ 거기 몇 달 전에 지나갔었는데 줄이 장난 아니게 길었거든요.
최소 2~3시간은 기다려야 구입 가능했는데...
비가 와도 다들 우산 쓰고 긴~~~ 줄을 기다리더라고요.
비가 오는데도 쉑쉑버거를 먹기 위해 기다리던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가 가보자고 하니 얼른 가 보았습니다.
오호~~ 그런데 이제는 줄이 길지가 않네요.
처음 생겼을 때 급격히 발생한 쉑쉑붐은 이제 사그라든 것 같습니다.
점점 인기는 시들해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러고 보면 전세계적으로 지속적 인기를 끄는 맥도날드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드디어 멋진 간판의 국내 쉑쉑버거 1호점에 들어갔습니다.
종업원이 정말 많고, 홀도 무지 크네요.
멋진 간판
서빙하느라 바쁜 종업원들
알록달록 예쁜 메뉴판도 찍었는데, 멀리서 찍어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ㅋ
메뉴판
저는 일반 쉑버거와 스택버거를 주문했습니다.
금액은 보통 햄버거집에 비해 좀 비싸네요.
유럽 관광지에 온 듯~~~~
진동벨과 계산서
드디어 받은 먹음직스런 쉑쉑버거...
모양새가 맥도날드, 롯데리아와는 좀 다른 느낌...
국내 1호점의 쉑쉑버거라 왠지 고급스런 이미지가 나네요.
쉑버거와 스택버거
다른 사람이 주문한 감자튀김
저는 포장해서 집에 가져와서 가족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옛날 뉴욕에서 먹었던 쉑쉑버거의 추억으로 감동에 빠졌죠~~
그런데 사실 뉴욕에서 먹었던 음식은 쉑쉑버거보다 할랄푸드가 훨씬 좋았습니다.
우리 입맛에 딱 맞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ㅋㅋ
쉑쉑버거 맛은 뭐 딱 꼬집어 말하기는 힘드네요.
햄버거가 거기서 거기죠 뭐 ㅋㅋ
원래 쉐이크와 같이 먹어야 진국인데... 버거만 먹어서 그런가? ㅎㅎ
굳이 스택버거는 안 사도 될 것 같아요.
금액은 2배인데, 맛은 일반 쉑버거와 비슷~~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 (쉑쉑,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
국내에서 미국 3대 버거를 맛 볼 수 있는 기회인지라 사 먹어 봤는데 다음에는 안 먹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판매하는 곳이 없어 먹기도 힘들지만, 솔직히 좀 비싸요.
미국에서 빅맥 2개를 4$에 먹었던 생각하면 말이죠.
한국에서도 우리 입맛에는 빅맥이 가격도 저렴하고 딱 맞습니다.
롯데리아도 괜찮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