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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여행 '17

4. 스카프타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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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16(일)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오늘의 관광코스 스카프타펠로 궈궈

하루종일 스카프타펠만 볼 겁니다.

 

오늘은 정말 백만년 만에 날씨가 좋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며 드라이브하니 기분 째집니다~ ^^

 

정말 좋은 날씨~~ ^___^

 

곡선코스 언덕도 달리고

 

높은 돌산과 푸른 초원이 멋집니다~

 

 

신나서 추월도 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광활합니다~

쩌~기 멀리 빙하계곡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먼저 마운틴가이드로 가서 빙하트레킹을 예약합니다.

오전시간은 예약이 꽉 찼고 오후 3시반으로 결제했습니다. (40만원)

3시반까지 sjonarnipa에 다녀와야 합니다.

시간이 가능할 지 궁금해서 마운틴가이드 직원에게 문의했는데 인포메이션센터에 문의하라 하네요.

고객에게 이리 불친절하다니~~

마운틴가이드 완전 이미지 꽝!!

 

인포메이션센터 직원도 마찬가지로 불친절.. 대충대충~~

스카프타펠은 원래 다들 그런가 봅니다.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가

그래서 sjonarnipa 가는 길 완전 헤맵니다.

이정표도 자세히 설명이 안 돼 있네요.

일단 무작정 가 봅니다.

 

svartifoss 가는 길이라 표시된 길로 갑니다.

 

svartifoss 이정표

 

조금 올라가니 sjonarnipa 가는 길이라고 이정표가 보이네요.

그런데 svartifoss 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네요.

이 방향으로 가면 한참 돌아가야 합니다.

바로 위로 조그만 지름길이 있어서 그 길로 가려는데

그 길로 내려온 미국 어르신들이 길이 험하다고 svartifoss 가는 길을 추천하네요.

약간 마음이 흔들렸으나 우리는 3시반 투어가 있어 모험을 해 보기로~~

지름길로 올라갑니다.

아이들의 체력을 믿기로~~

 

sjonarnipa 이정표

 

쭉쭉 올라갑니다.

어제 비가 와서 바닥이 질퍽합니다.

질퍽한 바닥을 피해 껑충껑충 뛰며 올라갑니다.

점점 지쳐가는 가족들을 달래며 한칸한칸~~

 

지름길이라 길이 좁아요

 

 

조금 높이 올라가니 보이는 탁 트인 전경

 

잠시 쉬었다 또 다시 올라갑니다~

 

오~ 빙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칠 대로 지친 아이들

 

오~ 이제 그럴 듯하게 보여요

 

비장의 카드 젤리 신공

 

드디어 도착한 목적지.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

바트나요쿨에서 계곡 사이로 내려온 스카프타펠요쿨 빙하가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눈이 정화됩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빙하 끝자락

 

짱짱짱 멋진 스카프타펠~~!!

 

 

내려올 때 svartifoss 를 보고 오자는 아들의 주장을 들어주기로 하고 그 쪽 방향으로 가는데

길바닥도 더럽고 길도 잘 몰라서 그냥 왔던 길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신발만 무지 더러워졌네요. ㅋ

 

svartifoss 로 가는 이정표

 

svartifoss로 가는 길. 저 멀리 돌산이 마치 돌로미티 같아요.

 

다시 돌아가는 중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는 훨씬 편하고 빠릅니다

금새 주차장까지 내려왔네요.

 

다시 왔던 길로 내려가는 중

 

 

점심을 든든히 먹고 마운틴가이드 앞에 집결합니다.

 

마운틴가이드

 

미끄러운 빙하를 대비하여 아이젠을 장착합니다.

정말 뽀죡하죠~~

그리고 비상시 사용할 하네스도 입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서 버스를 탑니다.

 

친절히 아이젠 사이즈를 체크해주는 가이드

 

 

우리 4가족의 아이젠

 

빙하 입구까지 타고 갈 승합차

 

 

버스가 이동한 곳은 스비나펠스요쿨.

스카프타펠요쿨 옆에 위치한 빙하입니다.

나눠준 스틱을 들고 드디어 출발~

 

빙하를 찾아 걸어가는 중

 

스비나펠스요쿨 입구

 

빙하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이젠 착용 중

 

빙하에 점점 다가갑니다.

화산재로 덮여 빙하는 검정색을 띱니다.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바로 그 빙하 맞습니다.

 

드디어 빙하 곁으로~~

 

본격적 탐사 시작

 

온 사방이 빙하~~

여름에 이런 얼음으로 둘러싸여 있다니

이번 여름은 정말 시원한 피서를 보냅니다.

 

그리고 마운틴가이드는 별로였지만 가이드는 정말 탁월했습니다.

최고 훌륭한 가이드~!!

 

빙하 중간 중간에 있는 구멍

 

빙하 계단도 오르고~

 

저렇게 갈라진 틈을 크레바스 라고 부릅니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빙하

 

크레바스가 얼마나 깊은지 빙하를 떨어뜨려보는 가이드. 3초 후에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네요.

 

크레바스에 빠지지 않도록 1명씩 넘겨주는 가이드

 

탐험이 끝난 후 아이젠을 호숫물에 씻는 막내

 

스카프타펠을 뒤로 하고 오늘의 숙소로 갑니다.

오늘 숙소도 캠핑장 캐빈입니다.

아이슬란드 캠핑장은 다른 유럽 캠핑장과 달리 캠핑장에 마트가 없습니다.

그냥 있는 걸로 먹어야 합니다.

 

돌로미티처럼 멋진 캠핑장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오늘의 피로를 풉니다.

내일은 요쿨살론 보트투어하기로 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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