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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여행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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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헬싱키 2017.7.23(일) 아들이 제일 일찍 일어나 우리를 깨웁니다. 오~ 왠일~~ 맨날 늦게 일어나는 분이~ ㅋ 사실 헬싱키는 아들이 준비했거든요. 서둘러 씻고 나가잡니다. 갈 데가 많답니다. 3시까지 공항 가려면 시간이 없다면서 먼저 Esplanadi 공원으로~~ 헬싱키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인데..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별거 없습니다. 그냥 우리 동네 공원보다 작아요. 애걔~~ 막내가 배고프다고 엄청 짜증을 내네요 걘 배고픈 걸 제일 싫어하거든요. 빨리 음식점을 찾아야 합니다. 이어서 도착한 곳 마켓광장 헬싱키 항구 앞에 위치한 시장이에요. 먹거리는 많이 파네요. 그런데 왠지 현금만 받을 거 같은 느낌. 근처 은행 찾느라 휴대폰만 두드리고 있다가 가게에 물어보니 카드가 된다는 겁니다. 오예~~ 됐다..
10. 아이슬란드를 떠나며 2017.7.22(토) 아이슬란드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음식들도 거의 다 먹었습니다. 아침은 마지막 남은 라면으로 먹고 점심은 마지막 남은 쌀로 밥을 했습니다. 레이캬비크를 떠나 셀툰으로 갑니다. 셀툰으로 가는 길이 험난합니다. 안개가 얼마나 자욱한지 앞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왼쪽은 바다처럼 파도가 치는 넓은 호수 비상등 켜고 아주 천천히 나아갑니다. 어쨌든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안개가 자욱한데도 관광 온 사람들은 많네요. 셀툰은 흐베리르와 비슷한 지열지대입니다. 바닥에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물이 끓는 곳이죠. 그런데 흐베리르에 비하면 볼 게 없습니다. 흐베리르 못 가는 사람들만 오면 돼요. 연기가 피어나는 셀툰 아이슬란드의 마지막 코스 블루라군으로 궈궈 가는 길에 호수와 ..
9. 레이캬비크 2017.7.21(금) 타이어를 직접 수리하면 시간이 많이 걸릴 테니 귀중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 타이어값을 지불하고 차량 교체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쓰리프티 레이캬비크 사무실에서 차량 교체를 요구하니 차가 없답니다. 작은 차라도 달라 하니 작은 차도 없다네요. 쩝. 귀찮으니까 안 바꿔주려는 거 같아요. 미국에서는 진짜 잘 바꿔주는데~ 역시 미국이 짱입니다.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근처 타이어샵으로 갑니다. 기술자가 차를 보고 나더니 타이어 4짝을 모두 바꿔야 한답니다. 네~~?? 놀래서 1짝만 바꿔달라 했는데 기존 타이어가 옛날 거라면서 1짝만 바꿀 수는 없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 헐~~ ㅠㅠ 타이어샵 MAX1 하지만 신이 보우하사~~ 저는 비용을 한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추측컨데 4짝을 ..
8. F35도로 2017.7.20(목) 이제 계획했던 여행코스는 모두 돌았습니다. 오늘부터 3일 동안은 마음 내키는 대로 이동하면 됩니다. 숙소도 아직 예약하지 않았죠. 온르 어디로 갈 지 가족회의를 했습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를 갈 지 어디를 갈 지~ 아이들이 게이시르를 1번 더 보고 싶다고 하네요. 정말 신기했다고 합니다. 그래 좋다~! 스나이펠스네스 말고 게이시르로 가자~ 게이시르로 가는 지름길 F35 도로를 탑니다. 도로명 앞에 F가 있다는 것은 오프로드를 뜻합니다. 우리는 4륜으로 빌렸겠다 오프로드로 못 갈 이유가 없습니다. 날씨도 정말 좋습니다. 신나게 오프로드를 달립니다. 덜컹거리는 길을 60~70씩 밟고 갑니다. 자전거로 오프로드를 라이딩하는 멋진 사람 척박한 F35도로 주변 거대한 호수 저~ 멀리 빙하..
7. 달빅 고래투어, 아쿠레이리 2017.7.19(수) 달빅 고래투어하는 날입니다. 고래투어는 달빅과 후사빅에서 체험이 가능한데 달빅에서는 대구 낚시 체험을 같이 하기 때문에 달빅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달빅 가는 길 고래투어 사무실 시간이 남아 동네를 돌아보니 이 추운 날씨에 수영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박물관이라 표시돼 있는데 전혀 박물관스럽지 않은 건물 투어시간이 되어 투어복을 입습니다. 정말 두꺼운 옷 마도로스가 된 기분~ 투어복 입고 기다리는 중 이제 출발~~ 투어회사 표지판이 보입니다 우리가 탈 배 아들처럼 보이는 꼬마가 밧줄 푸는 걸 도와줍니다. 기특한 것~~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갑니다. 큰 배 옆도 지나고 달빅 마을이 점점 멀어집니다 가이드가 앞으로 볼 고래들에 대해 설명하는 중 더욱 먼 바다로 나갑니다 2층으로 올라가보는..
6. 데티포스, 셀포스, 비티, 흐베리르, 고다포스 2017.7.18(화) 어제 남은 피자와 비빔면으로 아침을 해결한 후 또 다시 출발~~ 92번 도로를 따라가는데 터널이 나옵니다. 그런데 왕복 1차선. 헉~ 무슨 이런 터널이~ 앞에 차가 오면 오또카지~ 아~~ 입구에서 보니 신호등이 있습니다. 빨간불이 깜박이길래 차가 오는 거 같아 잠시 보니 역시 차 1대가 나오더군요. 그러고는 신호등이 꺼지는 것이었습니다. 아~~ 이제 내가 가면 되겠군 들어갔는데 터널 안에서 트럭과 마주침~~ 당황하였는데 옆에 보니 차 1대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네요. 그리 들어가서 트럭 보내주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아~ 심장 떨려~ ㅋㅋ 왕복 1차선 터널 이제 쭉쭉 달려 데티포스를 향해 갑니다. 데티포스 가는 길은 864번 도로와 862번 도로가 있는데 862번 도로는 포장이 ..
5. 요쿨살론 2017.7.17(월) 오늘은 프얄살론, 요쿨살론을 보고 동부피요르드까지 가야 합니다. 머나먼 여정이죠. 서둘러 요쿨살론으로 갑니다. 길 옆에 멋진 폭포가~ 이름 없는 폭포도 저 정도입니다. 크고 웅장한 돌산이 마치 미국서부 자이언 캐년 같아요 어제 구경했던 스카프타펠이 보입니다 드디어 요쿨살론에 도착했습니다. 요쿨은 빙하란 뜻이고, 살론은 바다란 뜻인데 빙하 에서 떠내려온 빙하 조각들이 바다로 가기 전에 호수의 표면에 머물며 빛나는 곳이란 뜻입니다. 조디악 보트투어 예약하려고 하니 오늘 투어는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악~~ 미리 예약하고 올 걸~ 어쩔 수 없이 수륙양용보트투어 신청했습니다. 요쿨살론 투어 가격 투어하려면 시간이 남아서 프얄살론으로 갑니다. 프얄살론은 요쿨살론에 비해 굉장히 작네요. 빙하도..
4. 스카프타펠 2017.7.16(일)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오늘의 관광코스 스카프타펠로 궈궈 하루종일 스카프타펠만 볼 겁니다. 오늘은 정말 백만년 만에 날씨가 좋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며 드라이브하니 기분 째집니다~ ^^ 정말 좋은 날씨~~ ^___^ 곡선코스 언덕도 달리고 높은 돌산과 푸른 초원이 멋집니다~ 신나서 추월도 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광활합니다~ 쩌~기 멀리 빙하계곡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먼저 마운틴가이드로 가서 빙하트레킹을 예약합니다. 오전시간은 예약이 꽉 찼고 오후 3시반으로 결제했습니다. (40만원) 3시반까지 sjonarnipa에 다녀와야 합니다. 시간이 가능할 지 궁금해서 마운틴가이드 직원에게 문의했는데 인포메이션센터에 문의하라 하네요. 고객에게 이리 불친절하다니~~ 마운틴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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