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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여행 '17

11. 헬싱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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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3(일)

 

아들이 제일 일찍 일어나 우리를 깨웁니다.

오~ 왠일~~

맨날 늦게 일어나는 분이~ ㅋ

사실 헬싱키는 아들이 준비했거든요.

서둘러 씻고 나가잡니다.

갈 데가 많답니다.

3시까지 공항 가려면 시간이 없다면서

 

먼저 Esplanadi 공원으로~~

헬싱키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인데..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별거 없습니다.

그냥 우리 동네 공원보다 작아요. 애걔~~

막내가 배고프다고 엄청 짜증을 내네요

걘 배고픈 걸 제일 싫어하거든요.

빨리 음식점을 찾아야 합니다.

 

이어서 도착한 곳 마켓광장

헬싱키 항구 앞에 위치한 시장이에요.

먹거리는 많이 파네요.

그런데 왠지 현금만 받을 거 같은 느낌.

근처 은행 찾느라 휴대폰만 두드리고 있다가

가게에 물어보니 카드가 된다는 겁니다. 오예~~ 됐다~

여기서 핫도그와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이제서야 밝아진 막내 ㅋㅋ

역시 아이슬란드보다 헬싱키 물가가 더 저렴해요~ 

물론 한국보다는 비싸죠~ ㅋㅋ

 

마켓광장 과일 가게

 

아침으로 먹은 핫도그와 샌드위치

 

완전 큰 생선구이

 

자전거 대여도 가능한가 봅니다

 

진짜 새 같지만 모형이에요

 

헬싱키 항구

 

좀 더 걸어서 방문한 곳 우즈펜스키 성당

우즈펜스키 성당 위에는 양파형 돔과 황금의 십자가가 있는데,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19세기에, 러시아의 건축가 고르노스타예프가 비잔틴 슬라브 양식으로 세운 건물입니다.

유럽은 역시 도시들마다 이런 유명한 성당들이 있네요.

하지만 아이슬란드의 대박 풍경을 보고 와서인지...

요런 성당에 큰~ 흥미는 느끼지 못합니다.

 

우즈펜스키 성당

 

 

또 걸어서 헬싱키 대성당으로 갑니다.

1917년 핀란드 독립 전까지 성 니콜라우스 성당이라고 불린 헬싱키 대성당은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진 핀란드의 대표적인 성당입니다.

넓은 광장에서 바라본 헬싱키 대성당은 천국에 온 것 같은 느낌~

파아란 하늘과 참 잘 어울립니다.

기분 좋네요.

 

헬싱키 대성당과 아들

 

헬싱키 대성당과 시티투어버스

 

미사 중이라 내부 입장은 안 된다네요

 

조금 더 걸어가다 본 헬싱키 대학교

헬싱키 대학교는 1640년에 투르쿠 시에서 투르쿠 왕립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가,

1828년에 투르쿠 대화재 후 투르쿠에서 헬싱키로 옮겨졌습니다.

얼핏 보기에 대학교 같아 보이진 않네요.

일욜이라 그런지 학생도 없습니다.

애들이 목마르다고 난리인데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일욜에 문 연 슈퍼가 없습니다. 우째~~ ㅠㅠ

 

암석교회를 가기 위해 트램을 탑니다.

트램 자주 다니네요.

깨끗하고 편합니다.

금방 도착합니다.

 

낮에 보는 중앙역 앞 광장

 

트램

 

아이구~ 애들이 목마르다고 떼굴떼굴 구릅니다.

그런데 이 나라는 어찌된 일인지 슈퍼가 없어요.

우리나라 같으면 조금만 돌아봐도 구멍가게가 정말 많은데....

이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애들을 달래가며 암석교회를 구경합니다.

 

 

암석교회 옆 놀이터

 

암석교회

 

암석교회 부근 주택가

 

윗부분을 구경하고 입구로 가니 떡하고 보이는 슈퍼.

사막의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

입에 물 넣어주니 다시 조용해 집니다. ㅋ

 

우리의 구세주 슈퍼 겸 기념품샵

 

 

암석교회는 정식 명칭이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인데, 내부는 천연 암석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암석 사이로 물이

흐르고, 파이프 오르간이 이색적인 교회입니다.

낮 12시 전까지는 미사를 해서 관광객이 출입할 수 없습니다.

애들은 무료지만 어른은 입장료 3유로를 지불해야 합니다.

역시 핀란드는 물가가 비싸네요..

 

암석교회 입구

 

암석교회 입장시간과 입장료

 

헬싱키 관광지는 다 둘러봤습니다.

속성으로 반나절이면 끝나네요.

저한테는 특별히 볼 게 많은 도시는 아닌 듯~~

 

중앙역으로 이동해서 버거킹 점심을 먹습니다.

2 for 10유로로 와퍼 먹었습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2 for 4달러였는데

미국 만한 곳은 없습니다. ^^

 

 

버거킹 2 for 10

 

중앙역 화장실 이용료가 있다고 표시돼 있는데

아무도 돈 내고 쓰는 사람이 없네요

우리도 공짜로 썼습니다. ㅎㅎ

 

중앙역 화장실

 

공항으로 가기 위해 615번 버스를 타러 갑니다.

중앙역 7번 정류장에서 타면 됩니다.

 

615번 버스 기다리는 중

 

1시간 소요 후 헬싱키 공항 도착

이제 핀란드도 떠납니다.

짧았지만 다음에 핀에어 타게 되면 다시 오겠다는 눈인사를 하고 출국장으로~~

 

헬싱키 공항에서 아이슬란드 바이킹 맥주

 

헬싱키 공항

 

역시 아내는 면세점을 빼놓지 않습니다. ㅎ

면세점 쇼핑 행렬 동안 지쳐 일그러진 아들의 얼굴 ㅋㅋ

 

헬싱키 공항 면세점

 

 

헬싱키 공항 출국심사는 3종류로 구분돼 있습니다.

1. 유럽사람

2.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3. 그외

우리는 전자여권이라 전자식 출국심사를 합니다.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이 줄에 서야 합니다

 

긴 비행 후 드디어 우리집 문을 엽니다~~~

 



 

아이슬란드 여행은 제 평생 정말 잊을 수 없는 축복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 곳의 풍경 경관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죠.

지금까지 제 삶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세계

지구상에 그런 곳은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잘 따라와 준 가족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수고했다~~ 사랑한다~~~

열심히 살고 저축해서 더 좋은 곳으로 또 가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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