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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여행 '17

9. 레이캬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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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1(금)

 

타이어를 직접 수리하면 시간이 많이 걸릴 테니

귀중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 타이어값을 지불하고 차량 교체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쓰리프티 레이캬비크 사무실에서 차량 교체를 요구하니 차가 없답니다.

작은 차라도 달라 하니 작은 차도 없다네요. 쩝.

귀찮으니까 안 바꿔주려는 거 같아요.

미국에서는 진짜 잘 바꿔주는데~

역시 미국이 짱입니다.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근처 타이어샵으로 갑니다.

기술자가 차를 보고 나더니 타이어 4짝을 모두 바꿔야 한답니다.

네~~?? 놀래서 1짝만 바꿔달라 했는데

기존 타이어가 옛날 거라면서 1짝만 바꿀 수는 없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 헐~~ ㅠㅠ

 

타이어샵 MAX1

 

하지만 신이 보우하사~~

저는 비용을 한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추측컨데 4짝을 모두 바꿨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우와~ 진짜 아이슬란드는 최고의 나라입니다.

정말 감동백배~

진정 관광객을 위하는 나라

그래서 인구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오나 봅니다.

 

타이어 교체 후

 

쓰리프티에서 여분의 차가 없었던 게 저에게는 신의 한수였습니다.

있었다면 타이어 비용을 쓰리프티에 지불했을 테니까요.

눈누난나~ 즐거운 마음으로 레이캬비크 시내 구경을 갑니다.

새신발을 신은 포드쿠가~~ 잘~ 달립니다.

 

점심은 치킨이 먹고 싶어 KFC에 갔습니다.

여기 KFC는 은행처럼 번호표가 있습니다.

번호표 뽑고 기다리면 주문할 수 있습니다.

 

 

번호표 뽑는 KFC

 

할그림스키르캬에 주차하고 교회 구경을 합니다.

할그림스키르캬는 주상절리 모양을 따라 만든 레이캬비크의 상징입니다.

 

할그림스키르캬

 

 

파이프 오르간과 연주자

 

이어진 메인도로를 따라 라우가베구르 등 거리구경을 합니다.

집과 도로가 아기자기 예쁩니다.

 

예쁜 거리 구경에 신난 아이들

 

주차기계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결제한 후 영수증을 대시보드에 올려둬야 합니다

 

 

 

거리를 벗어나 바닷가로 나오니 레이캬비크의 조형물 썬보이저가 보입니다.

아이슬란드에 정착한 바이킹의 배를 기념하여 만든 것 같지만~

제 눈에는 생선뼈처럼 보이네요.

큰~ 감흥은 없습니다.

 

썬보이저 가는 길에 보인 천마총 ^^

 

썬보이저. 저 뒤는 해운대 같아요~

 

주욱 걸어와 하르파에 들어갑니다.

하르파는 레이캬비크에 있는 연주회장이자 컨벤션 센터입니다.

역시 특별히 볼 건 없습니다.

 

하르파 외관

 

하르파 내부

 

잠시 있다가 유명한 핫도그 가게로~~

빌 클린턴이 다녀간 것으로 유명한 핫도그 가게

사실 우리에게는 꽃청춘의 핫도그 월드가 더 유명하죠.

 

pylsur 핫도그 가게

 

 

핫도그 맛은 아내가 만들어 준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사실 많은 아이슬란드 여행객들이 마트에서 재료 사다가 핫도그로 점심을 해결하죠.

아이슬란드 외식 물가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라고 할까나~~ ^^

 

아내가 만들어 준 핫도그와 똑같아요

 

조금 이동하여 트요르닌 호수를 구경합니다.

여기는 꽃청춘에서 강하늘이 관광한 곳이죠.

호수가 약간 스위스 루체른과 비슷합니다.

아주 평화롭습니다.

호숫가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누려보니, 마치 아이슬란드인이 된 듯한 기분~~

 

평화로운 트요르닌 호수

 

다음 코스는 페를란 전망대입니다.

레이캬비크의 난방과 온수를 책임지는 온수 탱크와 기타 문화시설이 있는 곳인데,

여기 가면 레이캬비크를 360도 전망으로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산 꼭대기에 있는 것이 마치 미국 LA 그리피스 천문대와 비슷하네요.

미국여행 때도 출국 전날에 그리피스 천문대를 갔었는데

이번에도 출국 전날에 비슷한 전망대에 가게 되네요.

 

페를란 내부는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는데

그리 보고 싶지는 않아 외부와 레이캬비크 전경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페를란 전망대에서 바라본 레이캬비크 전경

 

 

 

아이슬란드 마지막 저녁이라 맥주 한잔 하고 싶네요.

주류전문점 빈부딘으로 갔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마트에서 술을 팔지 않고 주류전문점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면세점보다 비싸네요.

면세점에서 많이 사서 들어오기 참 잘 했습니다. ^^

 

빈부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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