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 '16

1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반응형

2016.7.2(토)

 

자이저알름 캠핑장을 나와 오스트리아로 넘어갑니다.

국경을 넘어가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어 어 어 하다보니 벌써 오스트리아입니다. ㅋㅋ

우리도 국경이 이런 식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나라는 섬나라입니다.

비행기나 배가 아니면 다른 나라로 갈 수가 없습니다.

정말 부러웠습니다.

우리도 통일이 되어 육로로 통행이 되는 날이 얼른 오길 기원합니다.

 

 

오스트리아 진입


인스브루크 중앙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와 프리드리히 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 아래 번쩍이는 황금지붕과 고풍스러운 Helbling Haus.

자연과 전통이 잘 어우러진 도시였습니다.

 

 

황금지붕과 헬블링하우스


현금이 부족하여 은행 ATM을 들렀는데 오류가 나면서 인출이 안 됩니다.

인스브루크에 있는 ATM 4곳에서 시도했는데 모두 같은 오류가 나네요.

하나은행 비바체크카드 사용하는데

오스트리아에서 안 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시간에 하나은행 쪽 문제인지 .....

하여간 인스브루크에서는 인출을 못 했고, 당분간은 계속 카드만 썼습니다.

그 외 다른 곳에서는 문제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아무리 해도 안 돼요.


오늘의 숙소는 캠핑장의 펜트하우스 네이터러 씨 캠핑장입니다.

리셉션부터 규모가 다릅니다

프로페셔널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철철 넘칩니다.


그런데 낮부터 하늘이 꾸물꾸물... 심상치 않다 생각은 했는데....

사이트를 배정받고 우리 자리 찾아가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집니다.

도저히 이 비 아래에서는 텐트 못 친다며, 좀 더 일찍 와서 텐트를 미리 쳐 놨어야지...

빗소리와 함께 아내의 쿠사리가 제 귀에 하모니를 치네요. ㅋㅋㅋ

비가 그칠 때까지 차에서 대기하다가 잠시 소강상태일 때 번개 같이 텐트를 칩니다.

몇 번 쳐 봐서 금방 칩니다. ㅎㅎㅎ


빗소리 들으며 운치 있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캠핑장을 구경했습니다.

심심해서 세계 최고 캠핑장이 아닙니다.

시설은 최고급 호텔 수준입니다.

샤워장 안 파우더룸은 뮤직뱅크 연예인 대기실처럼 잘 꾸며져 있고

가족샤워장도 무지 많아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 천국입니다.

화장실은 1층에 메인 화장실이 있고, 2층 샤워장에도 화장실이 또 있습니다.

수영장은 캠핑장 옆 호수 전체가 다 수영장입니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시설에도 1박 요금은 55유로 밖에 안 합니다.


  

우리 사이트


 

엄청난 규모의 건물과 수영장. 


  

화장실



저녁에는 캠핑장 사람들이 휴게실에 모여 유로 2016 경기를 관전하네요.

이런 멋진 캠핑장에 캐러밴 몰고 와서 몇일 쉬다 가는 이 유럽 사람들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휴게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캠핑장 시설에 감탄하며 꿈나라로~~ 쿨쿨~~



 

반응형

'유럽여행 '16'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