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집 근처 낚시카페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티몬에 보니 우리 동네 낚시카페 딜이 있더라고요.
1시간 30분에 9천원.
4장을 구입하고선 바로 출발~~
아이슬란드에서 대구낚시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낚시를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낚시카페
처음 들어가면 낚싯대와 미끼를 줍니다.
저 미끼를 떡밥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떡밥은 처음 만져봅니다.
낚싯대와 떡밥
드디어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물 속에 미끼를 넣고 초록색 찌를 쳐다 봅니다.
입질이 오면 초록색 찌가 막 움직일 거니까요~~
미끼를 넣고 기다리는 중
고기가 낚이기 기다리다 심심할 때쯤에 위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고기들에게 새 물을 주기 위함인 것 같기도 하고
심심한 낚시꾼들에게 잠깐의 밝음을 주기 위한 것 같기도 하고요.
매시 정각에 해 주는 것 같네요.
조명이 켜지고 물이 떨어지는 중
슬슬 입질이 오네요.
좁은 어항에 물고기를 많이 넣어 놓아서 그런지 손맛은 많이 느꼈습니다.
낚싯대에 걸리면 뜰채로 들어올린 후에 수건으로 딱 힘주어 잡습니다.
물고기들이 힘이 좋아서 잘못 잡으면 바로 놓칩니다.
딱 머리 바로 밑 아가미 쪽을 잡아야 고기를 정확히 잡을 수 있더군요.
너무 세게 잡아서 고기가 아플까 걱정하면 바로 탈출합니다.
고기 걱정하지 말고 꽉~ 잡아야 놓치지 않습니다. ㅋㅋㅋ
뜰채로 뜬 후에 수건으로 물고기 잡아가는 중
미끼 낄 때도 그냥 1개씩 끼면 잘 안 잡힙니다.
미끼만 쏙 빼먹고 사라지죠 ㅋㅋ
미끼를 2~3개 정도는 꽂아야 얘네들이 많이 먹을려고 덤비다가 딱 걸리더라고요.
아끼지 말고 팍팍 꽂는 것이 정답~~ ^^
우리 막내도 잡았습니다. ㅋㅋㅋ
인증샷도 찍고요 ㅋㅋ
장하다~~~ ^^
막내 인증샷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야구연습장에 들렀습니다.
우리 아들 야구 솜씨 좀 뽐냈죠.
훔.... 야구선수는 안 시키는 걸로~~ ^^
야구 연습하는 아들
가족과 즐겁게 낚시하고 와서 기분이 좋네요.
아이슬란드 대구 낚시 후 국내에서 낚시 시도한 거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그 고기들이 많이 불쌍하네요.
걔네들은 하루종일 잡혔다 풀어졌다를 계속 반복하잖아요.
다시 생각해 보면 너무 안쓰럽네요.
차라리 잡히면 바로 죽는 바다 고기들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낚시카페 말고 진짜 낚시를 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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