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만들기 201803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겨울 내내 특별한 일 없이 집 회사만 반복하다 보니 포스팅할 거리가 없었습니다.

이제 날씨가 따뜻해져 오니 다시 포스팅할 일이 많아지겠지요.

 

이번달 임마누엘 봉사를 하고 왔습니다.

아직 날씨가 완연히 따뜻하지 않고, 특히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부네요.

그래서 이번달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거리를 찾았습니다.

가족들이 손수 만들어 먹는 요리 만들기.

샌드위치와 카나페 만들기를 해 보았습니다.

재료 준비에 수고하신 운영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먼저 가족들을 만납니다.

우리가 오니 얼마나 반갑게 맞아주시는지

다들 인사하고 손 잡아주고~~~

요럴 때 참 보람도 느껴집니다.

 

가장 저를 잘 반겨주는 제 단짝이 있습니다.

항상 자기 옆으로 오라고 하는 가족

만나서 오손도손 같이 얘기도 합니다.

물론 가족이 얘기하는 말 중 못 알아듣는 말이 엄청 많지만요~~

 

이번에 봄꽃 사전을 그렸다고 저한테 자랑합니다.

모든 꽃이 다 노란색이에요~~

 

 

가족이 그린 봄꽃 사전

 

본격적인 요리를 만들기 전에 재료를 준비할 동안 가족들과 같이 여러가지 게임을 합니다.

다들 즐겁고 재밌다고 웃고 참여도 잘 합니다.

1달 동안 우리를 얼마나 기다렸을까 싶습니다.

 

 

 

몸으로 동물을 표현하고 가족이 맞추는 게임

 

단어를 보고 설명하면 맞추는 게임

 

딸기 단어가 들어갈 때만 따라해야 하는 게임

 

게임하는 도중에 단짝이 종아리가 아프다고 해서 종아리 주물러줍니다.

종아리 주물러 주는 거 사진 찍을려고 하니 수줍다며 다리를 내리네요. ㅋㅋㅋ

 

종아리 주물러 주는 중

 

즐거운 게임을 마무리하고 이제 드디어 요리를 만들러 식당으로 갑니다.

다들 신발을 벗고 식당으로 들어가는데...

한 가족이 계속 신발을 차곡차곡 포개 놓습니다.

사람들이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들어가면 또 신발더미 위에 던져놓고 ㅋㅋㅋㅋ

 

신발 더미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만들기 위해 다들 착석하고 기다립니다.

봉사자들은 재료를 인원수에 맞게 나눠서 각 테이블로 분배합니다.

 

재료 나눠줄 준비

 

 

 

샌드위치 재료를 테이블마다 요렇게 잘 나눠줬습니다

 

가족이 딸기잼을 숟가락으로 잘 저어줍니다. 잘 하죠~~~

 

삶은 달걀을 숟가락으로 으깨서 마요네즈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빵 위에 양상추랑 햄이랑 달걀이랑 잘 올려줍니다

 

 

우와~ 잘 만들었죠~~ 먹음직스럽습니다.

 

이제 샌드위치 흡입 타임.

다들 맛있게 잘 먹습니다.

입에 손에 마구 묻히고 옷에 바닥에 흘리지만...

그래도 열심히 잘들 드시는 가족들~

잘 먹어주시니 흐뭇합니다~ ^^

 

그 많은 샌드위치 다 먹어치우고 난 접시

 

이제 다음으로 카나페를 만듭니다.

샌드위치 먹었지만 또 먹을 수 있는 눈빛입니다~~ ^^

 

카나페 재료 준비

 

테이블 위에 잘 놓아줍니다.

 

다들 알려드리는 대로 과자 위에 재료들을 올려서 모양 좋게 예쁘게 잘 만듭니다.

만드는 대로 바로바로 잘 드시네요.

역시 흐뭇합니다.

 

가족이 예쁘게 만든 카나페

 

이제 다 먹고 가족들은 숙소로 올라가고

봉사자들이 마무리 청소를 합니다.

걸레, 물티슈로 깨끗이 닦은 후 우리도 마무리하고 오늘의 봉사를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요리 만들기를 하니, 조금 정신 없고 바빴습니다.

가족들에 비해 봉사자 수가 작아서, 여러명 챙기려니 바쁘고 시간도 금방 간 것 같습니다.

다음달에는 봄꽃 구경하러 나들이를 나갈 예정이라 좀 여유로울 것 같습니다.

1달에 1번 하는 봉사~~ 바쁘더라도 시간 내서 꼭 참석해야 하겠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즐겁고 보람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