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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9

24일. 유럽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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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17(일)

 

 



새벽에 일어나 짐을 싸고 나옵니다.

마이택시를 부르려고 했는데 마침 호텔 바로 앞에 대기중인 택시가 있어 그거 타고 이동합니다.

택시 타니 금방 가네요. 

 

제일 먼저 택스프리 신청하러 갑니다.

스페인은 IT 기술이 발전해 있는지 택스프리도 전자화 되어 있습니다.

다른 유럽 나라는 택스프리를 세관원 사람이 직접 도장을 찍어주기에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스페인은 DIVA라는 편리한 제도를 운영 중인데요.


면세서류의 코드를 DIVA 기계에 찍으면 바로 세관원 도장을 받은 것과 동일한 효력이 있습니다.

얼마나 간편한가요

정말 신속하게 택스프리를 신청할 수 있으니 참으로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택스프리 서류를 DIVA 로 발급해 주는데

일부 영세 가게에서는 no DIVA 로 발급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가게에서 쇼핑하면 어쩔 수 없이 세관원에 줄 서서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아예 그런 가게에서는 쇼핑하지 마세요.

보통 대형 가게에서는 모두 DIVA 로 처리해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요게 디바 기계에요. 친절하게 한국어 서비스도 해 주죠


서류를 스캔 완료하면 기계 바로 옆에 우편함이 있습니다.

글로벌블루는 오른쪽 파란 우체통에 넣으면 되고요.


그 외 프리미어나 다른 회사 서류는 이 노란 통에 넣으시면 됩니다.


환급은 회사마다 처리 속도가 다른데요.

글로벌블루 같은 대형 회사는 처리가 정말 빠릅니다.

귀국한지 한달만에 모든 세금이 다 환급되었는데

그 외 프리미어랑 다른 회사는 4달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래도 빠짐 없이 다 들어왔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한동안 환급이 안 되면 회사로 메일 보내주시면 좀 더 빨리 진행됩니다.

저도 프리미어에 메일을 보냈는데 바로 답변 보내주더라고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처리가 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 구경 좀 합니다.

엘프라트 공항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주요 면세점들이 모두 A, B, C 게이트 쪽에 있어요.

D, E 게이트로 나가면 면세점을 갈 수가 없어요.

탑승구가 D, E 게이트 쪽일 경우 그 쪽에서 출국심사를 받으면 면세점 쇼핑을 못 합니다.

그러니 미리 지하 면세점에 가서 쇼핑을 마친 후 다시 올라와서 D, E 게이트로 나가야 해요.


그런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D, E 게이트로 들어갔다 할지라도

보안요원에게 말하면 출국심사에 두줄 긋고 면세점으로 다녀올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혹시 몰라서 해 본 적은 없으니 참고 삼아 알아두시면 됩니다.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다시 온 런던이네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환승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열심히 따라갑니다.





여기는 터미널 3. 우리는 터미널 5 로 가야 합니다


Flight Connections 만 따라가면 됩니다


버스 타고 이동하네요. 런던 히드로 공항은 굉장히 큽니다


터미널 5 도착


해리포터샵이 있네요. 해리포터 스튜디오 안 간 분들에게는 최고의 가게입니다.


런던 여행 중 꼭 먹고 싶었던 쁘레따망제가 있네요.


그럼 샌드위치 함 먹어 봐야죠.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홀이 넓으니, 여기서 샌드위치 먹으며 시간 때리는 분들 많습니다.


드디어 한국행 비행기 탑승.

12시간의 비행 끝에 귀국길에 오릅니다.



창 밖에 굉장히 멋있는 도시가 보이네요.

우리가 어디쯤 왔나 살펴보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네요.

너무 아름답네요. 다음에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일출이 떠오릅니다~ 다와 간다는 뜻이죠.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낯익은 시골 풍경~~




 

겨울에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너무도 습한 한여름에 마무리하게 되네요.

다녀온 지 5달이 지났습니다.

까마득한 옛날 얘기 같습니다.

참 꿈만 같은 여행이었네요.



난민도 많고 절도범도 많은 유럽~

그 곳에서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가족과 함께 다녀온 여행~

정말 소중한 추억입니다.

사람은 추억을 까 먹고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TV에서 우리가 다녀온 곳이 나올 때마다 아~ 우리도 저기 있었는데~ 라며 웃을 수 있다는 것에 고맙습니다.


이제 당분간 여행은 못 갈 것 같아요.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가족들은 또 여행 가자고 하지만요~ ㅋㅋ


다음에 또 기회가 되어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기원하며

모두들 건강한 몸 유지하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고 지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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