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9

제주도에서 회의가 있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출장이 별로 없는 직업인데 어쩌다 보니 제주도로 출장도 다 가 보네요.

처음에는 그닥 가고 싶지 않았는데 막상 티켓을 끊고 비행기를 타니 기분은 설레네요. ㅎㅎㅎ

집에서 리무진을 타고 김포공항을 가려고 했는데

차편이 많지 않고 타러 가기 귀찮아 그냥 버스 타고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갔는데

리무진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비용은 훨씬 저렴했네요.

힘들게 리무진 안 기다려도 될 것 같아요.

김포공항에 가니 새로운 시스템이 있네요.

바로 바이오정보 등록여객 전용통로입니다.

신기한 것은 해 봐야죠~~~

바로 이 곳입니다

등록을 해야 사용이 가능해요.

등록하기 위해 여기서 줄 섭니다.

이미 몇 분들이 기계 앞에서 등록을 하고 계십니다

저도 당당히 등록을 마쳤지요.

등록한 사람은 위 게이트를 통과하면 됩니다.

게이트가 요렇게 생겼어요

제 손가락 정맥을 갖다 대면 요렇게 기다리라고 하다가 문이 탁하고 열립니다. 그러면 바로 통과~~~~

자 이제 비행기를 탑니다.

미리 웹체크인을 해서 자리를 창가로 잘 확보했네요.

대한항공으로 탔는데 큰 비행기입니다.

동남아 가는 비행기들은 대부분 통로가 1개짜리인데, 대한항공은 제주도 가는 비행기에 통로가 2개네요. 깜놀~

 

큰 비행기라 날개도 크고, 모니터도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아이돌이 나와서 안전수칙을 알려주네요. 뭔가 색다른 느낌~~ ^^

날씨가 맑아서 아래 풍경이 잘 보이더군요.

시골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고~~~

기분 좋네요~~~ ^^

 

 

지상에 있을 때는 안 보이던 날개 위 글씨가 공중에서는 보이네요. HL7721 (비행기 기종인가?)

바다에는 김양식장도 보입니다. 남해 근처까지 왔나 봐요.

제주도에 잘~~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간 곳이 회의장~~ 윽~~

구경도 못 하고 회의만 합니다. ㅡㅡ;

놀러 온 게 아니라 출장 온 거니까요~~

결국 회의만 하다가 하루가 저뭅니다. ㅋㅋㅋ

회의하고 저녁 먹고 나니 밤~~

꿈나라로~~ 쿨 쿨~~

날이 밝았습니다.

어제밤 과음한 룸메이트의 코고는 소리에 잠이 일찍 깨지네요.

잠도 안 오길래 일찍 씻고 밖으로 나옵니다.

산책로를 걷다보니 바다가 보이고 곧 동이 틀 것 같네요.

저기 등대가 보이고 산책길이 나 있네요.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캬~~ 역시 제주도는 바다를 봐야죠. 멋져요 멋져~~~

뭔가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죠~~ 잠시 뿐이지만~~ 제주도 잘 온 것 같습니다.

날이 많이 밝았네요~ 조식을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식 먹는 식당이에요. 분위기 좋죠

먹음직스런 상차림~~

제가 갖고 온 것들이에요. 판다찐빵이 젤 맘에 들어요~~~

저거 안 먹고 막내 주려고 집에 갖고 왔는데, 짜부 돼서 안 먹겠대요 ㅠ

밥 먹는 도중에 해가 뜹니다.

캬~~ 분위기 좋죠~~ 이 분위기에 아침을 먹으니 얼마나 꿀맛이었겠어요.

조식을 맛나게 먹고~~ 또 회의~~~

회의 끝나고 바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서울로 올라올 때도 역시 손바닥 정맥을 이용하여 바로 입장~~ ^^

회의하러 가는 거 별로 내키진 않았는데~~

그래도 비행기도 타고 제주도 바다도 구경하니 기분은 좋네요.

바람 잘~ 쐬고 왔습니다~~~

또 갈 기회 있으면 갈까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