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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여행 '24

포카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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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20(토)

 

 

시차적응이 안 되어 3시가 넘으니 눈이 떠지네요.

3시면 한국시간으로는 6:15 이거든요.

 

카트만두에서 묵은 숙소는 타멜거리 근처에 있는 어떤 호텔인데요.

이 호텔은 화장실이 특이합니다

화장실 바닥이 마루로 돼 있습니다.

혹시나 잘못 봤을까봐 손톱을 넣어보니 틈새에 들어가는 걸로 봐선 마루가 확실합니다

물에 젖을텐데 마루가 안 썩는지 걱정되네요. ㅎㅎ

 

샤워실 바닥이 마루에요

 

너무 일찍 일어나 잠이 안 와서 타멜거리 구경을 가 봅니다.

딱 길을 나선 순간~~

와~ 거리에 정말 쓰레기가 엄청납니다.

어제 먹고 마시던 것을 증명하듯이 거리에 엄청난 쓰레기들이 대단합니다.

쓰레기장에는 쓰레기 치우는 사람들도 많지만 개들도 무수히 많습니다.

개들에게는 파티가 아닐까요

 

그런데 늘 있는 일인 것처럼 쓰레기 치우는 사람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아주 전문가에요.

 

쓰레기가 가득한 차 위에서 차곡차곡 정리하는 사람들

 

길에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타멜거리 안으로 들어가보니,

어제밤에만 해도 휘황찬란했던 거리가 아주 조용~~합니다.

 

 

가게가 다 문 닫았네요

 

더 이상 구경할 것이 없어, 바로 숙소로 돌아갑니다.

조식을 맛있게 먹고 나서 다시 또 산책을 갑니다.

앗, 그새 거리가 아주 깨끗해 졌습니다.

아까 그분들이 전문가는 확실한가 봅니다.

 

금새 깨끗해진 거리

 

 

 

날이 밝으니 가게들이 오픈했네요.

미리 인터넷에 찾아봤을 때 네팔에서 캐시미어 스카프가 가격이 싸다고 들어서

유명하다고 소문난 가게에 들어가 봅니다.

오옷~~~ 인터넷에서 본 거는 굉장히 싸게 보았는데

여기는 가격이 꽤 나가는 겁니다.

캐시미어 100% 미디엄이 15,000루피이고 라지가 25,000루피인 겁니다.

허더덕~~ 세상에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그런데 만져보니 그 가격에 걸맞게 엄청 얇고 질이 좋았습니다.

돈만 많으면 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그냥 나왔습니다.

 

 

높은 품질의 캐시미어 스카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온 후에

포카라행 국내선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궈궈~

 

타멜거리를 벗어납니다

 

역시 많은 차들의 행렬
차와 오토바이로 아주 붐빕니다
이렇게 무질서한데도 사고는 안 납니다

 

사원과 같은 곳도 지나칩니다

 

 

어제 왔던 카트만두 트리뷰반 공항에 도착합니다.

국제선 공항과 국내선 공항이 거의 붙어 있습니다.

걸어가도 됩니다.

 

 

 

트리뷰반 공항 입구와 국내선 공항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창구

 

보안검색대 통과 후 탑승수속은 여기서 합니다.

 

이제 대기실에서 탑승시간을 기다리면 됩니다.

규모는 우리나라 시외버스터미널 정도라 볼 수 있겠네요

 

국내선 비행기 탑승 대기실

 

시간이 되어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예티항공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붓다항공으로 예약했는데도 왠지 불안하네요.

 

 

국내선 비행기는 날개에 프로펠러가 돌아갑니다

 

이륙하러 이동하는데 바깥에 경비행기가 보이네요.

이거 타고 히말라야 산맥 보러 가나 봅니다

 

 

경비행기를 보는데 유리창이 넘 더럽네요. 청소해 주고 싶습니다. ㅎㅎ

 

 

좀 떨렸지만 무사히 포카라 공항에 도착합니다.

포카라 공항은 새로이 건설한 공항이라 카트만두 공항보다 훨씬 깨끗합니다.

기념사진 한컷 찍고 시내로 이동합니다.

아, 비가 안 와서 그런지 엄청 덥네요 ㅎㅎ

 

 

흙먼지 뿌연 길을 달려 포카라 시내로 이동합니다.

 

 

 

공항에서 시내 가는 길은 도로 상태가 아주 안 좋아서 군데군데 패여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왠지 포카라의 상징? 같은 문이 보입니다

 

 

포카라 도로는 흙먼지 나는길로 돼 있나?~~ 생각하다가 시내로 접어든 시점부터 포장된 길이 나옵니다.

네팔 제2의 도시인데 제가 너무 무시했네요 ㅋㅋㅋ

 

포카라는 그다지 큰 도시가 아닙니다.

잠시 달려 시내로 접어드니 금새 호텔에 도착합니다.

시설은 그닥 좋지 않은데 반갑게 맞아주니 좋았습니다.

 

환영품으로 받은 깃털? 과 객실 전망

 

 

짐을 풀고 시간이 남아서 잠시 근처에 있는 사원을 구경하러 갑니다.

산위에 있어 차를 몰고 산위까지 올라가는데 경사가 아주 장난이 아닙니다.

여기 네팔 사람들은 운전을 엄청 잘 합니다.

 

언덕길 앞에 트럭이 있네요. 혹시 미끄러지거나 벽돌이 떨어질까봐 아주 무섭습니다

 

결국엔 좁은 길을 건너 트럭을 추월합니다

 

언덕 정상에 올라 주차한 후에 저 계단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쭉 올라가면 저 멀리 포카라 시내가 다 보입니다. 제2의 도시답게 꽤 크네요.

 

페와호수도 잘 보입니다. 물색깔이 좀 특이하네요.

 

 

 

더히(유산균)로 만든 음료 라씨를 맛보며 페와호수 감상

 

편안하게 쉬며 경치를 감상한 후, 정상에 사원을 보러 갑니다.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사원입니다.

 

나름 화려하고 멋진 불교사원

 

불교사원 옆으로 멀리 이슬람사원도 보입니다.

이슬람사원은 불교사원보다 더 높이 있네요.

저기 올라가려면 꼬불꼬불 차로 얼마나 올라가야 할까요

 

 

쩌기 왼쪽 위에 조그만 이슬람사원이 보이나요?

 

이슬람사원 동상을 확대해서 찍었는데, 가서 보면 멋있을 것 같긴 해요

 

구경 다 하고 이제 내려갑니다.

내일부터는 아침부터 강행군 여정을 해야 해서 일찍 가서 쉬어야 합니다.

 

 

네팔은 아직 DMB 규제가 없는지 차들마다 다 저렇게 TV 를 틀어놓고 다닙니다

 

포카라는 그래도 통행량이 카트만두에 비해서는 없는 편이라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네요.

운전기사님이 마구마구 달립니다.

반대차선에 오토바이가 막 오는데도 중앙선 침범을 아주 당당하게 하십니다. ㅋㅋ

 

중앙선을 아주 확실하게 넘어서 우측통행을 합니다. 한국인줄~~

 

 

숙소에 도착해서 유심을 사러 갑니다.

내일부터 차로 계속 이동을 해야 해서 유심이 꼭 필요합니다.

아 그런데 포카라  숙소 근처에는 모바일 가게가 안 보입니다.

아주 한~~~참을 걸어가야 1군데 보이네요. ㅠ

오늘도 많이 다녀서 피곤한데 유심 때문에 또 많이 걸어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그냥 공항에서 유심을 사는 건데~~

아니면 카트만두 타멜에서 저녁에 사야 합니다.

절대 포카라 와서 유심을 사지 마시길~~

 

그래도 유심을 사서 마음이 든든하네요.

내일부터 밖에 나가도 안심이 됩니다. ㅎㅎ

 

힘들게 구매한 엔셀 유심. 7일짜리 4G 에 550루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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