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8(목)
산호세 한국마트 가서 반찬 좀 사고, 구글과 애플 구경했습니다.
구글은 진짜 분위기 좋더라고요.
엄청 자유스러운 직장~~
근무하는 직원들은 다들 엘리트스럽고
우리 아이들도 여기서 근무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
구글과 애플
오늘은 아내가 기다려온 땡스기빙데이입니다.
나이트 쇼핑을 위해 길로이 프리미엄 아울렛 근처 Residence Inn San Jose South/Morgan Hill에 체크인했습니다.
일단 저녁을 든든히 먹고 만반의 전투태세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방에서 쉬라고 하고 둘만 저녁에 달려갔습니다.
쇼핑 온 차와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정말 깜놀했습니다.
한밤중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고
코치는 줄이 너무 길어 들어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길로이 아울렛이 굉장히 큰 아울렛인데도, 그곳을 꽉 채웠다고 생각해 보세요.
사람 구경 매장 구경 참 많이 했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아울렛 주변 햄버거 가게는 사람이 가득차서 줄 서서 사 먹더라고요.
그 매장 주인도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쇼핑하다가 내일 다시 오기로 약속하고 달래서 돌아왔습니다. 휴~~
2013.11.29(금)
느즈막히 오후에 다시 길로이 아울렛에 갔습니다.
엄청난 차가 들어와 있네요.
주차장이 꽉 차서 저 멀리 끝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왔습니다.
다들 블랙프라이데이만 노리고 있었나 봅니다. ㅎㅎ
다시 봐도 여자들에게는 천국의 공간이네요.
제 아내는 미국 여자와 부츠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하더라고요.
다른 매장에서도 만났는데 아까 그 부츠 샀냐고 서로 물어보고 .. ㅋㅋㅋ
당근 샀죠 ㅎㅎ
물건 담을 곳이 없어 캐리어도 2개 샀지요~ ^^
반면, 가게 입구 근처에는 쇼핑백 든 채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는 남자들도 많았습니다. ㅎㅎ
미국 경제가 들썩들썩한다는 블랙프라이데이.
그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직접 해 본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지 못하는 광경이라 신선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11월 마지막주 금요일만 되면 아내와 미국의 프리미엄아울렛에 대해 얘기합니다.
"지금 그 곳은 사람이 바글바글하겠지?"
가끔씩 그립기도 합니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 가면 비슷한 분위기가 날 것 같긴 하지만, 오리지날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직구와 아마존이 있으니 다행이죠? ㅎㅎㅎ
2013.11.30(토)
캐리어를 더 구입하는 바람에 트렁크가 꽉 차서 캐리어 1개를 뒷좌석에 실었습니다.
애들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무거운 차를 몰고 몬테레이로 궈궈~~
길로이를 스쳐 지나갈 때 아내의 표정은~ ㅋㅋㅋ
몬테레이 17마일 드라이브와 카멜을 열심히 구경하고
빅서를 거쳐 해안도로를 쭉 따라 내려왔습니다.
상속자들에서 김탄과 차은상이 오픈카로 드라이브한 그 멋진 길을 직접 느꼈습니다.
몬테레이 17마일 드라이브
카멜
빅서
중간쯤 가다 보니 해가 졌습니다.
일찍 서두르지 않고 쉬엄쉬엄 보다 시간이 많이 지난 거죠.
해가 져 깜깜한 밤에 오른쪽엔 바다 절벽이고
편도 1차선 도로에 앞뒤 차들은 쌩쌩 달리는 것입니다.
전 무서워서 천천히 가고 싶었지만
앞차를 놓치면 앞에 하나도 안 보여서 더 운전하기 힘들 것 같아
앞차 안 놓칠려고 피똥 싸면서 운전했습니다.
샌 시에몬 지나서 해변도로 끝나고부터 어찌나 안심하고 운전했는지...
1번국도 지날 때는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해야겠더라고요.
2013.12.1(일)
덴마크 마을 솔뱅에서는 가족자전거 타고 돌아다녔습니다.
앞뒤로 각각 2명씩 앉는 자전거요.
진짜 북유럽에 온 기분이었어요.
건물, 풍차, 상점, 국기 등 미국 아닌 줄 알았어요.
마을이 조용하고 예쁘고 평화롭습니다.
4인용 가족자전거
산타바바라에서 올드미션은 공사중이라 내부를 못 봤고요.
법원 옥상에서 바라본 산타바바라는 정말 예뻤습니다.
스페인 안 가도 되겠어요. ㅎㅎㅎ
올드미션
법원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타바바라
다운타운 구경하러 주차장에 들어갔습니다.
주차기계에서 1시간에 2$ 누르고 카드를 넣었는데 카드가 인식이 잘 안 돼서 현금으로 할려고 봤는데
1$, 5$ 지폐를 받는다고 돼 있더라고요.
수중에 1$가 없어서 5$를 넣었는데 주차티켓만 나오고 거스름돈 3$가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상하다~~ 하고 봤더니 "NO CHANGE GIVEN"이라고 써 있네요 ㅡㅡ;
돈 넣고 나니 그게 보이는 겁니다 쩝...
모두들 잘 아시는 것일 텐데 전 몰랐던 겁니다 ㅋ
미국에서 기계는 거스름돈 안 준다는 사실을 미국 여행 2달만에 이제서야 알게 됐습니다. ㅎㅎ
우울한 마음에 스턴스 와프는 보는둥 마는둥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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