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4(수)
샌디에고를 향해 남쪽으로 내려오다 라호야비치를 구경했습니다.
라호야비치는 명성에 걸맞게 해변이 완전 멋지더군요.
샌프란시스코 Fisherman's wharf 처럼 무수히 많은 물개들이 올라와서 누워있고요.
그 물개들과 함께 있는 새들도 개체수가 엄청납니다.
절벽에도 새들이 가득~~~~ 붙어 있습니다.
라호야비치
물개와 사진 찍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해변에 물개 1마리가 홀로 올라와 있길래 우리도 가까이 다가가서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물릴 수 있다는 경고판은 있었는데
딱 봐도 하나도 위험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개도 매일 지겹도록 사람들 볼 것이고, 다들 사진만 찍느라 정신 없는데 뭐가 무섭겠습니까?
북극곰도 아니고 말이죠 ㅋㅋㅋ
홀로 올라와 있는 물개
굉장한 사람들도 봤습니다.
바다수영을 어찌나 잘 하던지...
끝에서 끝까지 수영을 하더군요. 우와 대박~~~~
날씨도 그리 덥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수영경로
정말 너무 예뻐서 LA 돌아갈 때 한번 더 보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만약 미국에서 산다면 살고 싶은 도시가 더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기쁜 마음으로 Residence Inn San Diego Mission Valley에 갔습니다.
샌디에고가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손님도 많고 호텔도 굉장히 컸습니다.
수요일 저녁이라 저녁 파티를 제공하네요.
공짜 맥주도 먹고 맛난 음식도 먹었습니다.
역시 레지던스인입니다.
2013.12.5(목)
미션베이!! 정말 평화롭고 멋진 곳입니다.
넓고 잔잔한 바다, 자전거 물놀이 윈드서핑 등 여유로운 사람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놀고, 피크닉 온 어른들은 주변 그늘에 앉아 쉬는 곳.
미국 서부에서 가장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션베이
샌디에고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의 까브릴로 내셔널 모뉴먼트.
여기 주차장에서 점심 먹었어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심 공원 발보아파크.
솔뱅에서처럼 가족 자전거를 빌려서 구경했습니다.
식물원 앞 보타닉 가든에서 김탄과 차은상 설정샷을 찍고 ㅋㅋ
여기도 산타바바라처럼 스페인 같았습니다.
보타닉가든에서 김탄과 차은상
발보아 파크
2013.12.6(금)
샌디에고를 떠나기 전에 미드웨이 항공모함, 올드타운을 더 구경했습니다.
미드웨이 항공모함 해군병사와 여인 동상에서 같은 포즈로 사진 찍자 했는데 싫다고 하네요. ㅋㅋㅋ
올드타운에서 먹은 구운 아몬드가 넘 맛있어서 한국에서도 가끔씩 해 먹고 있습니다.
미드웨이 항공모함에서
올드타운
샌디에고는 곳곳에 예쁜 집들이 많은 참 아름다운 동네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볼수없는 미국인들만의 여유로움이 부러웠습니다.
LA로 올라오다 솔뱅과 비슷한 거리가 보이는 도시 Del Mar를 발견하고
오늘밤은 여기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근처 매리어트 호텔에 체크인하고 아까 그 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직접 보니 아주 조그만 사거리 뿐이네요. ㅋㅋㅋ
스트리트 파킹을 하고 구경을 시작하려는데
우리 뒤에 주차한 사람이 우리차 번호판을 보더니 메사추세츠주에서 왔냐고 엄청 놀라는 겁니다.
하긴, 우리도 번호판 체계 바뀌기 전에 서울에서 부산차 보면 부산에서 왔다고 신기해하고 그랬는데,
워낙 대륙이 크고 거리가 먼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에서 메사추세츠 차를 보는 것은 엄청 신기한 일일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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