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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9

19일. [스페인] 페니스콜라, 시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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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12(화)

 

 


우리는 늘 한식을 먹는지라 주로 아침도 숙소에서 먹고 출발하는데

오늘 숙소 Holiday Inn은는 미국 스타일이라 그런지 조식을 무료로 제공해 주네요.

오랜만에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조식을 든든히 먹습니다.

 



맛있는 아메리칸 조식

 

 

오늘도 어김없이 차를 몰고 다음 행선지를 향합니다.

이제 이럴 날도 몇일 안 남았네요.

3일 후면 렌터카 반납입니다.

벌써 아쉽네요.

후회 없이 즐겁게 구경합시다~~
 


오늘도 어김없이 날씨는 꿀~~~~

 

와~~ 2월인데도 벚꽃이 피어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ㅋㅋㅋ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페니스콜라입니다.

유빙(http://cafe.naver.com/eurodriving) 사람들이 추천해서 여행코스에 포함시켰죠.

결론은 완전 대만족이었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위로 나오면 광활한 해변이 펼쳐집니다.

 

바람이 곱디 고운 모래에 물결무늬를 새겨 예쁘네요.

 

저기가 페니스콜라 반도인데 거기에는 페니스콜라 성이 지어져 있습니다.

 

해변에서 바라보는 페니스콜라 성이 참 웅장하고 아름답네요.

 

이건... 갈매기 발자국인가요~~ ㅋㅋ

 

 

 

 

페니스콜라 성 가까이 와서 보니 바다 위에 성이 바로 지어져 있네요.

 

성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약간 레드카펫 같은 분위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사벨 공주를 만나러 가는 카스티야국의 왕자가 된 기분이에요. ㅋㅋㅋ

 

아니.. 이순신장군님이 왜 여기에~~~


페니스콜라에서는 딱 페니스콜라 성하고 주변 마을만 보면 됩니다.

페니스콜라성 입장료는 1인당 5유로입니다~  

티켓을 구입하고 성을 둘러봅니다.


페니스콜라 성 입구

 

입장료 내고 들어왔으니 실내도 구경하고 볼 수 있는 건 다 둘러봅니다.


F 라고 쓰여 있는 이건 뭔가~~~  옆에 설명서를 읽어보려고 해도 스페인어라서~~~ 

영어로 쓰여 있었더라도 못 읽는데 ㅋㅋㅋ


 

페니스콜라 성 미니어처. 근데 왼쪽은 화덕 속으로 들어가는 피자 받침대 같지 않나요 ㅋㅋ


 

또 페니스콜라의 역사적인 유물과 영상도 보긴 보는데~~  무슨 뜻인지 영~~~


박물관은 이제 그만 보고 밖으로 나옵니다.

비수기여서 그런지 내부 공사를 하고 있네요.

공사진행하시는 분들에게 영어로 인사했는데 영어 쓰지 말라고 하네요.

내가 아는 스페인어가 올라 아디오스 뿐이라서 그거 말했더니 엄청 좋아하네요. ㅋㅋ


영어 쓰지 말라고 하신 공사 관계자분들


성 위로 올라와서 보니 해변이 어찌나 넓은지 정말 끝이 안 보이네요.


파란 하늘과 바다 사이 수평선이 정말 선명하죠. 겨울에 이래도 되나요


 

계단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우리가 올라왔던 길과 바다 해변이 한눈에 보여 너무 멋집니다.

 



남쪽 해변은 북쪽보다는 협소하네요.


와~~ 옥상에서 보는 경치가 진짜 명물이네요.

페니스콜라로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이 바로 여기에서 찍은 거네요.

이 경치를 보러 여기에 온 겁니다.

바다에 접한 마을이 마치 두브로브니크 같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다녀온 걸로~~ ㅋㅋ



 

바로 여기가 포토스팟


페니스콜라 반도 진입 개미허리 구간입니다. 

저 멀리 언덕 위에는 고급 별장이 보이네요. 여름에는 저기 별장으로 휴양 오는 유럽인들로 해변이 꽉 채워질 겁니다.



저기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도 멋질 것 같네요


옥상은 저 계단으로 걸어 올라오면 됩니다


집 옥상을 보세요. 각각 분리된 집이에요. 집이 상당히 좁아보여요. 내부를 구경해 보고 싶네요.

이웃들끼리는 자연스럽게 친하게 지낼 수 밖에~~


여기 아래에도 공사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난간 바로 밑에는 바로 바다입니다.


배 타고 바다로 나간 것 같은 놀랍도록 멋진 전망


 내려가는 길은 사람 한명 겨우 통과할 수 있는 좁은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이제 성을 나와 페니스콜라 마을을 구경합니다.


커다란 셰퍼드가 나른한 오후를 즐기고 있네요. 심심하지? ㅋㅋㅋ


멋진 전망의 카페입니다. 여기 앉아서 햇살을 즐기고 싶네요.


참 골목 정겹고 예쁘죠. 


스페인 남부 지방이라 어김 없이 여기도 집들이 흰색입니다.


 

흰집과 파란 대문이 흡사 프리힐리아나 같네요. 

안달루시아지방까지 갈 시간이 없는 분들은 프리힐리아나 대신에 여기 와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오래된 나무와 하얀 집이 잘 어울려 진짜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파란색 창틀과 파란색 화분이 완전 깔맞춤이죠.


 

집은 너무 예쁜데 4층의 어린이는 무섭지도 않은지 ㅎㄷㄷ


반짝이는 물결과 돌 사이 피어난 꽃이 아주 조화롭네요.


 

발코니엔 형형색색의 꽃들이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요


웬 해마 그림~~ ㅋㅋ


 성벽과 큰길이 나오는 걸 보니 페니스콜라 마을도 다 둘러본 것 같네요. 

 


 

 

 

이 문을 통과하면 성을 나가게 됩니다


 처음에 성으로 들어갔던 레드카펫 계단이 저기 보이네요. 페니스콜라성 빠이빠이~~

 

알록달록 예쁘게 디자인된 페니스콜라 조형물

페니스콜라성을 배경으로 조형물과 함께 기념샷~~ 사진 잘 나왔네~~


만족스러웠던 페니스콜라성을 뒤로 하고 오늘의 숙소가 있는 시체스로 향합니다.

페니스콜라에서 시체스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시체스는 바르셀로나 근교에 위치한 해변도시이고 바르셀로나에서 당일치기로 많이들 다녀가는 관광지입니다.

이번 여행의 종착지점인 바르셀로나 근처까지 왔다는 뜻이죠. ㅠ


먼저 숙소에 체크인을 합니다.

이번 숙소는 아파트먼트인데 시체스 아파트먼트는 특이하게 근처 메인 호텔에서 키를 받더군요.

다만 그 호텔이 말이 근처이지 꽤 멉니다.

차가 없으면 택시 타고 가야 하니까 시체스 아파트먼트에 묵으실 분들은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겠어요.


체크인을 하고 시체스 구경을 하러 궈궈~~


시체스 해변에 왔는데 정말 시간 딱 맞춰 왔네요. 노을이 끝내줍니다.


 

 이쪽은 화려하고 저쪽은 낭만적이고~~ 예~~~~


진짜 시체스 오시려는 분들은 당일치기로 오지 마시고 여기서 꼭 1박을 하세요.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석양과 야경을 꼭 보셔야 합니다.


노을이 물든 해변을 쭉 걸어봅니다.


해변에 있는 성당. 저 정도 성당은 이제 성당도 아닙니다 ㅋㅋㅋ


벌써 밤이 되었네요. 시체스 상점거리를 가 봅시다.


겨울밤인데도 안쪽에는 사람들이 밤을 즐기고 있습니다.


츄러스 판매점. 하나 사 먹을까 했는데 그닥 맛 없을 것 같아서~~


오! 포토벨로 상점이에요. 런던과는 무슨 관계일지~~ ㅋㅋ


소소한 가게와 가정집들이 쭉 펼쳐져 있습니다. 워낙 많은 마을들을 다녀봐서 그런지 다른 곳과 특별한 점들은 없네요. ㅋㅋ


마을이 그리 예쁘지는 않은데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꽤 많아요. 중심가이긴 한가 봅니다.


현재기온 11도. 겨울인데 봄날씨에요.

여름낮에는 40도까지 올라가겠죠.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ㅋㅋ


밤이 깊어서 숙소로 돌아갑니다. 숙소 가는 길은 완전 한적하니 약간 무섭기도 하네요.


런던 포토벨로마켓처럼 화장실이 지하에 있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저기는 무서워서 안 들어가고 싶네요.

 

우리 가족들 오늘 하루도 다들 수고 많았어~~

즐거운 만찬을 하며 몇일 남지 않은 여행 조금만 더 힘내자고 격려했습니다.

푹 자고~~ 내일도 즐겁게~~ ^^

 

 


 

 

즐거운 저녁 파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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