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20

진짜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니 포스팅할 일도 없네요.

코로나 진짜 너무 싫어요. 제발 어서 아웃되길~~~ 

김장김치의 계절이 왔습니다.

이맘 때 김치를 해 놓아야 한해동안 김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다 함께 모여 김장을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각자 하기로 했습니다.

이노무 코로나 때문에 ~~~ ㅠㅠ

절임배추를 엄마가 보내주셨습니다.

예전에 아버지는 직접 배추를 절이셨는데... (돈 아끼시느라 ㅠ)

요즘은 직접 배추 절이는 건 너무 힘들어서..

절임배추로 직접 준비합니다.

그래야 편합니다 ㅎㅎ

괴산에서 온 절임배추인데 너무 품질이 좋습니다.

포기는 좀 짧고 작지만 너무 마음에 드네요.

절임배추에서 물 빼고 있어요

양념을 셋팅합니다.

양념도 다 미리 만들어져 있는 걸로 합니다.

원래는 양념 만드는 것도 정말 힘든데..

다 완성된 양념으로 하니 편하네요~~ ㅎㅎㅎ

잘 만들어진 양념

절임배추에 물이 다 빠졌으니, 이제 김치에 속을 넣습니다.

고무장갑으로  양념을 팍팍 떠서 배춧잎 사이사이 흰색이 보이지 않도록 사정없이 척척 발라줍니다.

얼마 전에 놀면뭐하니에서 김종민이 슬렁슬렁 흰색이 보이게 바르다가 유재석한테 혼나던 기억이 나서

안 혼나도록 엄청 꼼꼼히 바릅니다.

배춧잎 사이사이 양념을 바릅니다

한포기 다 완성되면 잘 감싸서 고이고이 김치통으로 잘 모셔다 둡니다.

정성을 다 해서 말이죠 ㅎㅎ

아주 예쁘죠? 

이제 완성~~

정말 먹음직스런 김장김치 탄생!

이로써 내년 한해 김치는 걱정 끝~

행복합니다 ㅎㅎ

 

완성된 김치를 보세요

양념이 좀 많이 남았네요

생김치가 먹고 싶을 때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양념을 소분해서 비닐에 담아둡니다.

요 양념이 비법이죠~~

소분한 양념. 생김치를 위하야~~~

김장김치를 잘 만들어서 뿌듯하네요.

이제 1년간은 걱정 없습니다.

김장하느라 고생한 아내가 "아이구 허리야~" 비명을 지릅니다.

수고했어~ 허리 주물러줄게~~

맛있게 잘 먹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