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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탈리아] 돌로미티 2016.7.1(금) 돌로미티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합니다. 오전에 셀라패스라도 꼭 보고 싶은 마음에 일찍 길을 나섭니다. 일단 구글맵에서 카나자이 찍고 올라갑니다. 궈궈~~ 돌로미티 산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다 와 간다는 뜻이죠. 잘 하고 있다~~ 계속 가자. Keep going. 돌로미티 산들이 보이기 시작함 Caprile 쯤 오니 길에 신호등 3개가 있는데 1개는 초록색이고 2개는 빨간색이네요. 저게 뭘까 하고 딱 1초 궁금해한 후 계속 직진!!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점점 올라가는데 앞에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네요. 헐~~ 주변에 보니 Marmolada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네요. 거기 온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여기 위로는 폐쇄되어 못 간다고 합니다. 오마이갓!! 지금 ..
12~13일. [이탈리아] 베니스 2016.6.29(수)~30(목) 밀라노를 떠나 베니스로 갑니다. 친절한 호텔 주방장이 준비해 준 조식을 먹고 먼길을 떠납니다. 맛있는 조식 까르푸에서 장본 후 Quarto d'Altino에 있는 숙소 Residence Venice 에 체크인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Quarto d'Altino역에 주차한 후 기차를 타고 산타루치아역으로~~~ 드디어 '물의 도시' 베니스 도착 물의 도시 베니스 베니스는 시내에 자동차가 없으며, 배로만 이동해야 합니다. 12시간권은 18유로인데, 2유로만 더 주면 24시간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결제한 바포레토 24시간권을 받기 위해 자동매표기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9를 눌러야 하는데 기계 터치패드가 고장인지 9가 절대 안 눌러지는 겁니다. 아~ 뒤에 사..
11일. [이탈리아] 밀라노 2016.6.28(화) 이탈리아로 넘어왔으므로 화폐는 다시 유로를 사용해야 합니다. 스위스에서는 프랑만 사용했으므로 유로화를 어딘가에 잘 넣어두었는데 이제 유로를 들고 나가려다 보니 아무리 찾아도 유로가 없습니다. 여기저기 막 뒤지고 찾고 당황한 얼굴로 허둥대고 있는데 막내가 한마디하네요. "아빠, 돈 작은 캐리어 속 깊숙이 넣어뒀잖아요." 막내가 그걸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여권도 찾아주고, 유럽에서는 돈을 찾아주고... 기특한 것!!! 오늘 밀라노는 대중교통으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숙소 앞 지하철역으로 들어가자마자 이태리 느낌이 딱 났습니다. 개찰구 앞에서 지하철 직원과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싸우고 있는데 거의 몸싸움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아~~ 역시 이태리구나~ 우리가 진짜 이태리에 ..
10일. [스위스] 피르스트와 그림젤, 푸르카 패스 2016.6.27(월) 어제 바흐알프제 하이킹을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되더이다. 어떻게 유럽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순 없어. 오늘 한번 더 가자. 진짜 또 갔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지난번에 1년짜리 티켓을 구입했으므로 계속 무제한으로 탈 수 있으니, 성인 표만 다시 끊으면 됩니다. 비싸도 어쩔 수 없습니다. 바흐알프제 하이킹 온 사람 무지 많습니다. 한국 사람도 많고요. 어제 피르스트에서 만난 사람 오늘 또 만났습니다. 이 중국 사람은 어제 바흐알프제까지 다녀온 사람이었는데, 어제 제대로 못 본 게 천추의 한이 되어 오늘 다시 왔다고 합니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닌가 봅니다. 안 왔으면 어쩔 뻔 했습니까? 하이킹로 경치도 너무 좋고, 바흐알프제 빙하 호수도 완전 예술이었습니다. 어디서 이런 경관을 또..
9일. [스위스] 피르스트 2016.6.26(일) 오늘은 비가 안 온답니다. 예스! 피르스트 하이킹을 갑시다~~ 그린델발트 도착해서 티켓을 구입하고 피르스트에 올랐습니다. 오마이갓!! 한치앞도 안 보입니다. 20m 떨어진 사람도 하나도 안 보입니다. 뚜둥~~~ 비싼 돈 주고 올라왔는데... ㅠㅠ 바흐알프제 다녀오는 사람들한테 물으니 거기서도 거의 안 보인답니다. 울면서 그냥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하나도 안 보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만난 한국일행 3명은 걸어서 내려간다네요. 띠용~~~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ㅎㅎㅎ 보트역에서 아들과 함께 트로티 바이크 타고 내려왔습니다. 그린델발트의 멋진 경치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이크를 타고 내려오는 것은 최고의 체험이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얘기도 많이 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정말 뜻깊고 행복한 시간..
8일. [스위스] 루체른 2016.6.25(토) 오늘 비가 온다고 하여 루체른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준비하여 루체른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빈사의 사자상, 빙하공원을 구경했습니다. 빈사의 사자상은 ... 음.. 뭐.. 그냥 못생긴 사자 1마리였어요. ㅎㅎㅎ 그리고 비싼 돈 주고 빙하공원을 들어갔는데... 빙하와 관련된 박물관과 여러 가지 기념물들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자연경치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그닥~~~ ㅎㅎ 그래도 거울의 방은 재미있네요. 출구 찾아가다가 거울에 부딪치고~ 즐겁게 웃다가 나왔습니다. ㅋㅋㅋ 빈사의 사자상 빙하기에 형성된 구덩이와의 돌 거울의 방 우리가 방문했던 딱 그 시간에 유로 2016 축구 스위스 경기가 열리고 있더라고요. 카펠교 근처 광장에서는 빨간색 스위스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진지..
7일. [스위스] 쉴트호른과 베른 2016.6.24(금) 맑은 공기를 쐬며 기상했습니다. 그런데 텐트 안 거실에 놓아두었던 쓰레기봉투가 마구 찢겨져 있는 것이 아닙니까. 쓰레기봉투가 놓여있던 구석부분 텐트와 바닥 사이 조그만 틈으로 여우가 그 쓰레기봉투를 꺼낼려고 무지 노력했던 것입니다. 그 속에는 딸랑 체리씨 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빈 페트병이랑 접시 뿐이었는데 ㅋㅋㅋ 말로만 듣던 여우가 다녀간 모양입니다. 배가 얼마나 고팠으면~~ ㅎㅎㅎ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합니다. 오전에 쉴트호른 올라가서 다 봐야 합니다. 서둘러 짐 정리하고 부리나케 인터라켄 백패커스 호스텔로 갑니다. 백패커스 호스텔은 한국사람들에게 무지 유명한 곳입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직원은 친절하고요. 우리는 이 호스텔에 묵을 계획은 없지만, 여기 데스크에..
6일. [프랑스] 리크위르와 콜마르 2016.6.23(목) 먼저 프랑스 알자스주 오랭현에 있는 마을 리크위르를 방문했습니다. 리크위르 리크위르를 떠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인 콜마르로~~ 마치 동화속 한 페이지 안에 우리를 데려다 놓은 듯~~ 환상적입니다. 따가운 햇살 안에 기분 좋은 차가운 바람. 높고 청명한 하늘. 신선한 공기. 너무~~~ 이쁘고 멋집니다~ 콜마르 다음 행선지 스위스 인터라켄 날씨 예보를 봤는데 절망적입니다. 오늘만 날씨가 맑고, 주말 내내 비 ㅠㅠ 스위스는 날씨가 좋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스위스로 가자고 합의를 보고, 스위스로 출발!!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니까 뮐루즈 까르푸에서 장을 보고 드디어 스위스 국경. 국경에서 직원이 1년짜리 비넷을 40프랑에 파네요. 5일 있을 건데 1년짜리 비넷을 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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